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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리슬쩍?"…'음주운전 쓰리아웃' 윤제문, 안방극장 복귀에 '싸늘'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12 10:58 수정 2021.10.12 13:24 조회 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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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은 배우 윤제문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의 드라마 등장에 부정적인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연모'에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악역 전문'이라 불리는 배우답게 윤제문은 권력의 중심인 한기재 역을 묵직한 무게감으로 소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그의 드라마 등장에 싸늘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세 번의 음주운전 이력과 음주 인터뷰 태도 논란으로 대중에 여러 번 실망감을 안긴 그가 스리슬쩍 안방극장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윤제문은 2010년, 2013년, 2016년 총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앞선 두 차례 적발 때는 각각 150만원, 25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고, 세 번째 적발이었던 2016년에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이수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2016년 개봉 예정이었던 주연 영화 '아빠는 딸'의 개봉이 연기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4월 어렵게 '아빠는 딸' 개봉이 이뤄졌으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윤제문은 또 술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다수의 매체와 함께 하는 공식적인 인터뷰 장소에 술이 깨지 않은 채 나타나 횡설수설하고, 영화 관계자와 기자들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며 난동을 피웠다.

세 번의 음주운전 적발에 태도 논란까지 겹치며 이후 윤제문은 TV 드라마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영화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상류사회', '천문:하늘에 묻는다', '타짜:원 아이드 잭', '마약왕', '후쿠오카'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이어왔다.

TV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매체라, 문제를 일으킨 배우가 복귀하기에 영화보다 훨씬 장벽이 높다. 이에 그간 윤제문이 영화에 나왔을 때에는 큰 반감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번 드라마 등장 이후에는 부정적인 시청자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상습범을 왜 캐스팅하냐", "쓸 사람이 그렇게 없나", "이렇게 스리슬쩍 나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이다. 특히 그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 작품이란 점에서, 더 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KBS '연모'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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