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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자수' 래퍼의 고백 "펜타닐 중독에 치아 다 녹아"

지나윤 에디터 작성 2021.10.06 18:23 조회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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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가 마약 중독으로 겪은 고통을 고백하며 마약을 옹호하는 래퍼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마약 중독 사실을 자수했던 불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 출연해 "현재 보석으로 석방된 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시작한 계기부터 부작용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불리가 언급한 펜타닐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로 일부에서 신종 합성 마약 형태로 불법 유통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불리는 교도소에서 10대 펜타닐 관련 뉴스를 봤다면서 "공익광고엔 왜 마약을 하면 안 되는지 나오지 않는다. 10대들에게 마약이 퍼지게 된 건 솔직히 래퍼들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리 역시 친한 형이 하는 걸 보고 펜타닐을 따라 해 현재까지 금단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부작용에 대해 불리는 "체온 조절이 안 되고 꿈만 꾸면 악몽에 시달렸다.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었다. 끊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늘 실패했다"고 생생히 전했습니다.

불리는 자신의 어눌한 말투도 펜타닐의 부작용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매일 토를 해서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 심지어 어머니가 '아이고 아들 어떡해' 하며 쓰다듬어주는 것조차 비명을 지를 만큼 아파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 뻔했다"면서 고통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리는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가 되는 거다.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이미 중독된 분들의 기분도 누구보다 잘 안다. 되돌릴 수 있다. 살아 있고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끝으로 불리는 마약 투약을 자랑처럼 여기는 일부 래퍼들에게 "음악으로 마약을 합리화 하지 마라. 당신들의 말 한 마디가 10대 친구들한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스컬킹TV', 불리 다 바스타드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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