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홍천기' 안효섭, 심상치 않은 '하람 앓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29 16:56 수정 2021.09.29 17:34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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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홍천기'에서 배우 안효섭이 연기하는 하람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안효섭은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의 주부로, 어린 시절 마왕을 몸에 봉인시키며 앞을 볼 수 없게 된 하람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극 중 하람은 가족을 잃게 한 왕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며 또 다른 신분인 정보조직 수장 일월성으로도 살아간다. 안효섭은 하람일 때에는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을, 일월성일 때는 무겁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지난 28일 방송된 '홍천기' 8회에는 하람의 극명한 감정 변화가 담겼다. 일월성이 아닌 하람의 모습으로는 모두에게 적당한 다정함을 유지하던 그가, 상대에 따라 눈빛부터 표정까지 온도차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

지금까지의 다정했던 하람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따뜻하람'으로 그가 마주하는 유일한 상대는 홍천기(김유정 분)였다. 하람은 지금까지 천기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모른 채 살아가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하람의 부탁에 천기는 "가끔 오늘처럼 네 마음을 솔직히 말해 달라. 그거면 된다"며 하람을 위로했다.

과거를 털어놓고서야 한결 편해진 하람과 천기는 우연히 마주쳐도 웃음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었다. 특히 하람은 천기를 밀어냈던 시간까지 보상하려는 듯 따뜻하고도 달콤한 시선과 미소로 함께했다.

반면 하람은 천기를 사이에 두고 묘하게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 양명대군(공명 분)에겐 '냉하람'의 면모를 드러내며 맞섰다. 자신과 천기의 사이를 궁금해하고, 충고까지 하는 그에게 "무책임한 호기심으로 낭자를 곤경에 빠뜨리실 작정이시냐", "대군으로서 도리를 다하셔야 할 대군께서 제게 하실 질문은 아닌 듯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하람을 연기하느라, 안효섭은 상대 배우와 시선을 맞출 수 없다. 그럼에도 상대에 따라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극명한 온도차를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안효섭은 뛰어난 비주얼과 듣기 좋은 목소리로 '홍천기' 방영 첫 회부터 하람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감정 연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매회 '홍천기' 속 하람에, 안효섭에 빠져들게 만든다.

시청자들은 하람 역 안효섭에게 깊이 매혹됐다.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에는 "하람이 너무 멋있다", "하람이는 비주얼도 좋고 목소리도 녹는다", "일월성도 좋은데 냉하람도 매력있어", "다정하람 냉하람 다 좋다" 등의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안효섭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순항 중인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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