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마술사 최현우가 생방송에서 로또 1등 번호를 맞힌 후 겪었던 고충을 밝히며 직업의 애환을 토로했습니다.
어제(28일) 공개된 카카오TV 웹 예능 '톡이나 할까?'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우는 신기한 마술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마술 공연 뒷이야기와 마술사로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최현우는 마술사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곤란한 상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한 생방송에서 마술로 로또 1등 번호를 맞혔던 최현우는 "사람들이 가볍게 마술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방송 이후 '제발 로또 번호 5개까지만 알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면서 "로또 측에서도 도대체 어떻게 했냐며 알려달라고 해서 사과 영상 올리고 그 다음부턴 안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최현우는 방송에서 은행 비밀번호를 맞힌 적 있는데, 이후 '바람난 남편과 재산 분할을 해야 한다', '부모님이 재산 상속을 안 하고 돌아가셨다' 같은 다양한 누리꾼의 사연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그는 "사우나에서 다 벗고 있는 상태에서도 마술이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도 만나봤다"며 "마술은 마술일 뿐 재미와 신기함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상상력이 바로 마술"이라던 최현우는 "실제로 공연에서 헬퍼 관객을 뽑을 때 박수 치는 손이 가슴 약간 위로 있는 사람을 뽑으면 무대에서 적응도 잘하고 원하는 대로 진행이 잘 된다"며 심리학적 요소를 마술에 활용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사진=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캡처, 최현우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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