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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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상윤 "더보이즈 영훈, 인형같이 생겨…나와 간극 커서 걱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15 15:52 수정 2021.09.24 13:41 조회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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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상윤이 자신의 아역을 연기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의 외모에 반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 강미나(이하늬)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 조연주(이하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지난해 '굿캐스팅'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윤은 '원 더 우먼'에서 훈훈한 외모, 훤칠한 피지컬, 서글서글한 성격을 지닌, 자력으로 성공한 재벌 1세 한승욱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승욱은 국내 굴지 재벌가 한주그룹 차기 후계자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후계구도에서 밀려나고, 첫사랑인 약혼녀 강미나까지 빼앗긴 후 미국으로 떠나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그리고 아버지 죽음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상윤과 이하늬의 극 중 14년 전 어릴 적 이야기는 더보이즈 영훈과 위키미키 김도연이 각각 연기한다. 이상윤은 자신의 아역을 소화한 영훈을 처음 봤을 때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영훈이 너무 잘 생겨서 저와 간극이 크더라. 어떡하지 싶었다"며 "그 친구는 인형처럼 생겼더라. 제가 보고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한승욱이 성인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는데, 그 시간 동안 한승욱이 고생을 많이 하고 힘들게 살았으면 변할 수도 있겠지, 라고 나름 합리화를 시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더우먼

처음에는 자신이 어린 연주까지 연기하는 줄 알고 대사를 외웠었다는 이하늬는 "감독님이 꿈도 꾸지 말라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편집본을 보니, 어린 연주를 도연 씨가 하길 잘했다 싶더라. 연기도 너무 잘하고, 그냥 연주 같았다. 저와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보시는 분들도 아역과 성인역에 이질감 없이 편히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원 더 우면'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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