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편의점' 장면 때문에 'D.P.' 못 본다?…잘나가다 발목 잡힌 'D.P.'

지나윤 에디터 작성 2021.09.07 18:15 조회 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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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편의점 세븐일레븐 측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D.P.'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최근 자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넷플릭스와 'D.P.'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 수정·편집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D.P.' 5회차에 등장하는 극 중 인물 황장수(신승호 분)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진열대에서 치우자, 점주가 나타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바로바로 치우면 적자 나는 건 네가 메울 것이냐"며 타박하는 장면입니다.

해당 장면에서 등장인물 모두 세븐일레븐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 점포를 배경으로 한 탓에 코리아세븐 측은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겁니다.

코리아세븐 측은 "촬영 요청 때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장면만 나온다고 해서 협조했다. 이런 장면이라면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브랜드와 점주 등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법적 조치와 관련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측도 현재 "세븐일레븐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다뤄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 홍콩 등 해외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흥행 가도에 한 차례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이 장면 보면서 해당 브랜드랑 협의된 게 맞나 싶었다", "구멍가게도 아니고 편의점은 유통기한 철저하게 관리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은 포스기에 아예 안 찍힌다", "가상 브랜드를 만들어서 했으면 더 좋았을걸" 등 댓글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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