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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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안효섭-김유정, 한 폭의 그림 같은 만남 "설레고 아련한 케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07 14:09 수정 2021.09.07 14:31 조회 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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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홍천기' 안효섭과 김유정의 그림 같은 만남이 펼쳐진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가 하람(안효섭 분)과 홍천기(김유정 분)의 운명 로맨스를 가동시키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마왕의 봉인과 관련돼 운명의 짝으로 점지된 두 사람은 강력한 인연으로 얽히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앞서 어린 시절 복사꽃밭에서 추억을 쌓은 하람과 홍천기는 다시 만나기로 약조했지만 기우제 사고로 지켜지지 못했다. 그 후 두 사람은 복숭아를 따줬던 따뜻한 그 소년과 앞이 보이지 않아도 빛났던 그 소녀를 잊지 못한 채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 이제 홍천기는 눈을 떴지만, 하람은 앞을 볼 수 없게 된 상황. 성인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홍천기' 3회에서는 홍천기가 어릴 적 그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는 하람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이에 로맨스 전개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홍천기' 제작진은 7일 4회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의 그림 같은 만남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람과 홍천기는 단풍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정원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정자 위에 있는 하람은 어디선가 들리는 인기척에 그쪽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다. 반면 홍천기는 하람을 알아보고 심장이 멎은 듯한 모습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두 사람의 그림 같은 모습이 아련함을 더하며, 과연 어떤 상황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다른 장소에서는 하람의 품에 쏙 안긴 홍천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넘어지려는 홍천기를 하람이 한 팔로 안은 것이다. 깜짝 놀란 홍천기의 모습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장면을 예고한다. 아련한 정원 장면에서 설레는 포옹 장면으로 전환된 전개가 두 사람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화공 복장이 아닌 고운 한복을 입은 홍천기의 모습도 특별해 시선이 간다. 찰랑거리는 빨간 댕기머리, 은은한 색감의 치마 저고리, 붉은 장옷 등 평소와 다르게 꽃단장을 한 것. 절세미녀라는 말이 어울리는 홍천기의 어여쁜 모습이 그녀의 변신의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홍천기' 제작진은 "홍천기가 복사꽃밭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하람의 마음이 크게 일렁인다. 그런 하람을 만날수록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 홍천기의 모습이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안효섭과 김유정이 설렘과 아련함을 넘나드는 케미로 하람과 홍천기의 운명 로맨스를 그려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천기' 4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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