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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집사부일체' 김은희, "좋은 대본은 발과 엉덩이로 쓴다"…'킹덤' 탄생 계기 공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9.05 22:34 수정 2021.09.06 09:12 조회 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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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은희가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에서는 김은희 작가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일 제자로 참여한 배우 전석호는 오늘의 사부에 대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시는 분"이라며 김 회장님을 불렀다. 이에 등장한 이는 바로 드라마 작가 김은희.

김은희에 대해 이승기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고 극찬했고 전석호는 "장르물의 창조주다"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날 김은희는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관심을 가졌던 기사나 즐겨봤던 책 등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킹덤'이 나오게 된 배경에 "원래 좀비를 좋아했고 사극도 좋아하고 역사도 좋아해서 '조선시대 좀비 이야기 어떨까' 하는 상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여러 세대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를 하고 그렇게 현실적인 대본을 만들어낸다며 "대본은 머리보다는 발로 뛰며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김은희 사부에게 독특한 형태의 한국형 좀비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은희는 "좀비가 배고픈 애들 아니냐. 모든 욕구가 없어지고 식욕만 남은 상황이라면 정말 배고픈 존재인데 현재는 배고픔과는 거리가 먼 세상이지만 조선시대는 굶주림이 가득했다. 신분 차이로 평민들 중에서는 배고픔을 이겨내지 못해 자식을 잡아먹었다는 기록까지 남았을 정도다"라며 그런 현실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을 통해 K-좀비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김은희는 "드라마라는 게 발로 쓰고 엉덩이로 쓰는 것"이라며 "거의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날은 휴대폰에 나오는 걸음 수가 78보인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체적인 묘사를 위해 한 회 당 100범의 퇴고를 거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김은희는 제자들 중 동화 각색을 가장 잘 한 사람에게 2016년부터 사용했던 노트북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노트북에는 시그널부터 킹덤, 곧 방영될 지리산의 대본도 다 저장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소소한 아이디어도 가득하다고 밝혀 제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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