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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홍천기', 드디어 오늘(30일) 첫방…미리 알면 더 재밌는 '관전포인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30 14:57 수정 2021.08.30 14:58 조회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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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포스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가 첫 방송된다.

30일 밤 첫 선을 보일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방영을 코 앞에 앞둔 '홍천기'의 관전 포인트들을 짚었다.

# 대박 났던 정은궐 원작 소설의 드라마들, '홍천기'는?

그동안 정은궐 작가의 소설을 드라마화했던 작품들은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원작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드라마화했던 '성균관 스캔들', 배우 김수현, 한가인이 출연했던 '해를 품은 달'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홍천기'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정은궐 작가는 로맨스 사극에 강점을 갖고 있는 작가로, '홍천기'에서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드라마 극본을 맡았기에, 원작보다 더 감칠맛 나는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기'는 배경을 가상의 시대 '단왕조'로 배경으로 귀(鬼), 마(魔), 신(神) 등 초월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가 펼쳐지고, 붉은 운명으로 얽힌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원작에 새로운 인물 관계, 갈등, 삼각 로맨스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꾸민다.

# '믿고 보는' 장태유 감독, 그의 손에서 탄생할 감각적 영상미

'홍천기'의 연출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을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다. 메가폰을 잡은 작품마다 시청률과 작품성에서 모두 호평을 이끌어냈던 감독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홍천기'는 장 감독이 히트시킨 전작들의 매력을 합친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장 감독은 최근 '홍천기' 제작발표회에서 "는 판타지와 멜로가 있는 현대물이고, '뿌리깊은 나무'는 정치색이 깊은 사극이고, '바람의 화원'은 화공이 나오는 예술적인 면이 부각된 사극이었다. '홍천기'는 천재 화공 홍천기가 주인공이고, 판타지적 요소를 안고 살아가는 하람이란 인물이 나오고, 주향대군-양명대군의 정치적 싸움이 깔려있는 시대 배경이 있다. 다 어우러진 종합편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또 장 감독의 손에서 탄생할 감각적 영상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으로 남다른 예술적 감각을 뽐내온 그는 앞서 '바람의 화원'을 통해 여화공의 이야기와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드라마로 훌륭히 표현한 바 있다. 이번 '홍천기'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 감독이 더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 감독은 "'바람의 화원'에 참여했던 화가들이 다시 도움을 줬다. 전문 화가들을 섭외해 그림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화공 역할의) 모든 배우들이 화가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배워 촬영에 임했다"며 '홍천기'의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바람의 화원'에서 다 표현하지 못했던 그림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드라마에서 풀기 위해, 정말 원 없이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천기

# '사극 여신' 김유정-'미친 연기' 안효섭, 이들의 로맨스 케미

남녀 주인공 김유정과 안효섭의 설레는 케미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장태유 감독은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남녀 주인공을 캐스팅하느라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연기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드라마가 힘을 받을 수 없는 정통 멜로에 가까운 드라마라, 남녀 주인공의 케미와 연기력에 중점을 뒀다. 또 절세미인이란 코드가 있다. 홍천기는 절세미인인데, 하람은 그런 홍천기가 한눈에 반한 선남이라 잘생겨야 했다. 이 두 가지를 갖고 고심했고, (김유정과 안효섭은) 정말 어렵게 만난 배우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바람의 화원',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출연했던 사극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유정은 5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인 '홍천기'에서 천재 화공 홍천기로 변신한다. 홍천기를 표현하기 위해 김유정은 화가 작업실에 찾아가 그림을 배우는 노력을 기울였고, 실제 그림 솜씨도 뛰어난 김유정은 현장에서 직접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는 연기를 펼쳐 몰입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로 20대 대표 배우로 떠오른 안효섭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 역으로 드라마틱한 전개의 중심에 선다. 하람이 앞이 보이지 않는 설정에, 낮에는 천문, 지리, 풍수를 담당하는 서문관의 주부로, 밤에는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 일월성으로 은밀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라 연기가 쉽지 않은데, 안효섭은 이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장태유 감독은 안효섭의 연기에 대해 "깜짝 놀랄 것이다. 에서도 본 적 없는, 안효섭의 새로운 면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두 개의 인격을 연기해야 하고, 게다가 눈도 멀어야 한다. 상당히 어려운 세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 셈인데, 완전히 미친 연기를 한다"라고 극찬했다.

김유정과 안효섭의 외적 어울림은 이미 '홍천기' 예고 영상만으로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선남선녀인 두 사람의 눈부신 사극 비주얼에 크게 호응하며 '홍천기'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줄 이들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표했다.

# 공명, 곽시양, 그리고 명품 배우들 총집합

로맨스 사극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삼각관계'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양명대군 역을 맡아 김유정-안효섭과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다. 공명이 연기할 양명대군은 대군 신분이지만 화공 홍천기와 티격태격하며 친구 같은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공명이 시청자 사이에서 새롭게 '서브병 앓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드라마는 악역이 매력적이어야 성공하는데, 곽시양이 '홍천기' 속 악의 축으로서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에 대해 장태유 감독은 "곽시양이 놀라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폭발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래서 나머지 스토리가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 곽시양의 완벽한 악역 변신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홍천기'에는 백유화단 화단주 최원호 역 김광규, 최고의 화공 한건 역 장현성, 단왕조의 임금 성종 역 조성하, 국무당 미수 역 채국희, 삼신할매 역 문숙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홍천기'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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