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목)

스타 스타는 지금

박수홍 "유튜버 주장 사실이라면, 방송계 영원히 떠날 것" 사생활 의혹 강력 부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19 13:54 수정 2021.08.19 15:57 조회 4,851
기사 인쇄하기
박수홍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과 관련된 사생활 폭로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19일 자신의 SNS에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입장을 전했다.

박수홍은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배경을 전했다.

박수홍은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부탁하며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폭로들에 답답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저는 1991년 데뷔 후 3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지는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그 끝에서 친형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형사상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이후, 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저로서는 견디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달라"고 거듭 부탁하며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 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말 23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이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박수홍이 과거 연인들에게 데이트 성폭력을 저질렀고, 유기묘 다홍이를 이용해 사업을 하려고 여론전을 펼쳤다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박수홍 측은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박수홍은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던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 형제간의 법적 다툼도 진행 중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