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김정환, "흐름 넘어갈까 봐 통증 참았다"…펜싱 어벤저스 '올림픽 비하인드' 공개

작성 2021.08.15 21:35 조회 1,212

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펜싱 어벤저스가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펜싱 어벤저스 사브르 남자 국가 대표팀 F4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펜싱 어벤저스는 제자들과 함께 도쿄 올림픽의 영상을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고 위기를 맞았던 구본길은 다음 차례에서 멋진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김정환은 런지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 실패 이후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환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까지 가면서 총 6경기를 했을 때였다. 노장이라 탈진 상태에 가까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부상을 당하면 5분간 쉴 타임이 있는데 경기 흐름이 넘어왔기 때문에 테이핑을 다시 할 시간이 있었지만 흐름이 넘어갈까 봐 테이핑을 그냥 떼어버리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당시 경기 영상에는 손목 통증에도 테이핑을 떼어버리고 경기를 재개하는 김정환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결국 또 한 점을 더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마지막 배턴을 오상욱에게 넘기며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혈투 끝에 결승 진출한 선수들. 특히 김정환과 구본길은 포옹을 나누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에 구본길은 "정환이 형이랑 나는 14년 동안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고 극적인 경기를 승리한 상태라 서로 눈만 마주쳤는데도 눈물이 나오더라"라고 그때의 감동을 전했다.

또한 그는 "형한테 진짜 고생 많았다면서 울고 있는데 준호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형 아직 안 끝났어"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결승전이 남아있는데 경기가 다 끝난 거처럼 울길래 정신 차리라고 아직 안 끝났다고 해줬다"라며 군기 반장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경기 영상을 보며 또다시 울컥한 김정환은 "저 장면을 지금까지 100번은 본 거 같다. 내 울음 버튼이다"라며 "내년이면 내가 불혹인데 호르몬에 변화가 있는지 자꾸 눈물이 난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결승전 영상도 공개됐다. 김정환 대신 투입된 김준호는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고, 벌처럼 치고 빠지는 그의 공격 기술에 모두 감탄했다.

9년 만의 값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어벤저스는 제자들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다. 또한 손펜싱을 통해 펜싱 경기를 위한 선수 선발을 했다.

OB와 YB로 나뉜 펜싱 어벤저스는 각각 유수빈과 김동현, 양세형과 이승기를 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김정환은 유수빈에 대해 "준호와 손펜싱을 하는 걸 보면서 당황했다. 준호 얼굴에 아무도 물감을 못 묻힐 줄 알았는데 그걸 해냈다. 또 거리감이 독특했던 거 같다"라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오상욱은 1차 지명으로 양세형을 선택한 것에 대해 "구본길과 양세형 함께 있으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라고 뜻밖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출연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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