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당혹사2' 첫방, 일론 머스크의 화성 정복 음모론→현실세계 좀비 존재설까지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13 09:37 수정 2021.08.13 10:18 조회 912
기사 인쇄하기
당혹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첫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이하 '당혹사2')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관한 음모론과 현실세계 좀비와 유사한 사건들을 통해 좀비의 실체를 조명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당혹사2'는 가수 겸 제작자 윤종신, 코미디언 송은이, 영화감독 변영주, 영화배우 봉태규, 가수 유빈, 모델 겸 배우 주우재와 음모론을 파헤칠 최고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인지 이야기하는 순간이 최고의 시청률 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들뿐만 아니라 혹하는 이야기에는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모델 겸 배우 주우재가 합류했다.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음모론에는 미국 출신의 타일러, 좀비의 실체에 관한 이야기에는 좀비에 진심인 '좀비 박사' 정명섭 작가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당혹사2'의 첫 이야기는 최근 가장 핫 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음모론이었다. 방송에서는 한 원숭이가 조이스틱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영상이 보여졌는데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가능한 것은 원숭이의 뇌에 이식된 칩이 뇌파를 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이 영상은 그가 미래에 지구인들이 이주 한 화성의 황제를 꿈꾸고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음모론을 만들어 냈다.

그의 말 한마디로 가상화폐의 가치가 출렁이는 현상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음모론을 부추겼다. 도지코인에 투자한 래퍼 염따는 바닥나버린 수익률을 '당혹사2'에서 공개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의 최근 SNS 멘션으로 코인이 떨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탄식을 하며 "일론 머스크는 제발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화성까지 (우리를) 보내주기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일론 머스크를 둘러싸고 이어지는 음모론에 주우재는 끝없이 혹 하며 "전 이미 넘어갔는데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당혹사2'는 화성을 인류가 이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꿈은 정확한 목표를 알 수 없지만 오늘을 사는 소시민들이 그의 SNS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당혹사

이어 봉태규가 제시한 음모론은 마약부터 부두교(voodoo)까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된 좀비 대재앙이었다. '좀비 박사' 정명섭 작가는 챙겨 온 생존 가방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을 물고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이미 존재하는데 그것은 광견병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2012년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식인사건과 2017년 서울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을 듣고 출연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유빈은 유충 시기에 곰팡이에 감염되었지만 다시 살아 활동하는 '좀비매미'를 소개했다. 송은이는 '기후 이상을 가장 먼저 곤충이 감지하므로 인류문명도 새로운 재앙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혹사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