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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이렇게 유식해?"…'꼬꼬무' 출격 김은희 작가, 장항준 이야기에 감탄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7.22 10:00 조회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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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은희 작가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2)에 리스너로 출연해 남편 장항준 감독의 입담에 감탄한다.

22일 방송될 '꼬꼬무2'에는 '장트리오'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의 이야기를 들을 친구로 김은희 작가, 배우 이이경, 가수 코드쿤스트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장항준은 '월드 클라스급' 이야기 친구의 등장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야기 친구는 '킹덤'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장르물의 대가이자, 자신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였다.

김은희 작가는 "'꼬꼬무'가 일주일의 기쁨"이라고 '꼬물이(꼬꼬무 애청자)'를 자처하며 남편이 들려줄 이야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금방 스토리에 몰입한 김은희 작가는 "왜 이렇게 유식해?"라며 남편의 이야기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처음 '꼬꼬무'를 찾은 코드쿤스트도 '상위 0.1% 꼬꼬무 시청자'를 자처했다. 귀를 쫑긋 세운 채 이야기에 집중하던 코드쿤스트는 실화라고 믿기 힘든 내용에 분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성규의 친구 이이경은 '꼬꼬무' 단골손님답게 뛰어난 추리력과 남다른 촉을 과시했다.

'장트리오'가 펼쳐낸 이번 이야기 주제는 '강요된 침묵, 그리고 비밀수기 : 대한민국 의문사 1호' 편이다.

꼬꼬무

1973년 10월 25일 서울 세브란스 정신병동, 젊은 남자가 의식을 잃은 채 실려 왔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그는 레지던트로 근무하는 친구에게 두 가지 물건을 요구했다. 펜과 노트였다.

젊은 남성의 이름은 최종선(27)이다. 직장 사람들로부터 보호받고자 제 발로 정신병원에 찾아왔다는 남자는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쓴 채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2주 간 적어 내려간 글이 무려 98페이지인데, 그 속에는 세상을 뒤집을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사실 최종선 씨는 중앙정보부 감찰실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요원이었다. 그는 왜 직장 사람들을 피해 스스로를 정신병원에 감금시켰고 매일 밤 그가 써 내려간 수기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있는 것일까.

입원 열흘 전, 최종선 씨는 중앙정보부의 수사 협조 요청으로 친형인 서울 법대 최종길 교수를 '남산'에 데려왔다. 그리고 그것이 형제의 마지막 만남이 됐다. 최종선 씨는 자신의 형이 간첩행위를 자백하고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들었다.

형이 사흘 만에 간첩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최종선 씨는 형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언젠가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리라 굳게 믿으면서 호랑이굴로 향했다.

후학 양성에 힘썼던 젊은 대학교수의 죽음은 훗날 '의문사 1호' 사건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수많은 의문점을 남긴 최종길 교수의 죽음은 오랜 기다림 끝에 그날의 '수기'가 공개되면서 재조사가 시작됐다. 과연 故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실제 자료를 통해 그날 이야기를 '꼬꼬무2'가 풀어낸다.

'꼬꼬무2'의 '강요된 침묵, 그리고 비밀수기, 대한민국 의문사 1호' 편은 2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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