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고기국숫집, "객관적인 평가 나쁘면 가게 바로 접을 생각"…백종원, "실력 먼저 증명하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7.21 23:48 조회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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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식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고기국숫집에 실력을 먼저 증명하라고 제안했다.

21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첫 등장한 고기국숫집은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장님은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서 내 요리가 수준 이하이거나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면 바로 접을 생각을 하고 나왔다"라며 "이 음식이 여기서 될지 안 될지 명확하게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누군가의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했다며 백종원에게 그 역할을 해달라는 것. 이에 백종원도 생각이 많아져 섣불리 입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긴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제가 볼 때 사장님 음식 수준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음식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이걸 아는 거다"라며 "하지만 일반 손님들이 느끼기에는 그냥 그렇다고 판단할 여지가 많다. 색깔이 없는 음식이다"라고 혹평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냉정하게 된다 안된다, 되면 어떻게 하면 좋겠다 조언을 해주시면 받아들이겠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고기를 삶아내거나 국물을 내거나 국수를 삶아서 준비하는 완성도는 높다. 하지만 조합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우선 사장님의 실력을 보여달라. 고기 국수를 제주도식에 특색을 넣은 거다라고 말할 거면 제주도 정통 고기국수와 똑같은 맛을 먼저 구현해 봐라.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 이 결과물이 개성을 살리기 위함이라는 걸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실력이 입증되면 다음 단계를 밟아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사장님은 "해보진 않았지만 해보겠다"라며 다음 촬영 때 확실하게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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