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SM, 사생팬 강력 법적 대응 예고 "무분별한 스토킹에 심각한 피해 입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7.16 13:49 수정 2021.07.16 14:12 조회 1,341
기사 인쇄하기
SM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사생팬을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 SM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수준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악플러들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해왔는데, 이젠 '사생'이라 불리며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M은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 중인 아티스트의 복무 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이웃 등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알렸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애정 어린 팬심의 표현이 아니라, 아티스트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최근 제정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동영상 촬영물, 통신기록, 우편물, e-mail 등 관련 증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증거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