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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9살 아역배우에게 털어놓은 속내 "배우, 적성에 안 맞았다"

지나윤 에디터 지나윤 에디터 작성 2021.07.15 11:56 조회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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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배우 조인성이 9살 아역배우와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odg'에 출연한 조인성은 아역배우 성하랑 군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조인성은 자신을 잘 모르는 하랑 군에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에 '조인성'을 검색해 보여주고 "최근 영화를 많이 찍었다. 내 영화를 본 사람이 2천만 명 정도 된다"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랑 군이 나온 유튜브 콘텐츠 총 조회 수는 2천 만을 훌쩍 넘긴 1억 뷰였고, 놀란 조인성은 "더 활동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올라온다. 나도 23년 했는데 하랑이보다 뒤처지면 안 되잖아"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하랑 군에게 "알아보는 사람이 많냐"고 물었는데, 하랑 군은 "알아봐서 으쓱한 적도 있는데 부끄러워 엄마 뒤에 숨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그러자 조인성은 "나도 사람들이 알아보면 약간 부끄러울 때도 있다. 숨고 싶을 때도 있고 그렇다"며 하랑 군의 말에 공감했는데요, 이어 촬영할 때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조인성은 "(감독님이) 추운 겨울에 멋 내라고 티셔츠 한 장만 입혀놓고 뛰라고 했다. 대사가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어갈 때도 있다. 가끔 그럴 땐 도망가고 싶다"면서 "나는 나이를 먹어서 울지도 못한다. 쟤 이상하다고 난리가 나기 때문에 안 그런 척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조인성은 또 촬영이 재밌고 신나서 한다는 하랑 군의 말에 "난 연기를 되게 하고 싶었는데, 막상 TV에 나오니 창피했다. 이게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았다. 막상 포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오기가 났고, 잘해보고 싶었다. 이제는 점점 부담스러워져서 힘들 때도 많다"고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연기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조인성은 "하다 보니까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이제 잘해야 되는 프로 입장이 됐다. 그래서 재미없어도 현장에서 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오늘 하랑이 이야기를 듣고 잊어버렸던 게 기억났다. 처음에는 촬영이 즐거웠는데 잘하고 싶으니까 그걸 까먹고 있었다"며 초심을 생각나게 해 준 하랑 군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하랑 군은 그런 조인성에게 "열심히 포기하지 말고 하라"며 응원했고, 조인성은 언제까지 연기하면 될지 물었습니다. "자기가 원할 때까지"라는 하랑 군의 답에 조인성은 큰 깨달음을 얻은 듯 그 말을 곱씹으며 "하랑이도 하고 싶을 때까지, 열심히도 하지 말고 그냥 해. 지금처럼, 기분 좋게"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습니다.

(사진=유튜브 'odg')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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