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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FC 개벤져스, 부상 투혼에도 FC 월드 클라쓰에 패배…토너먼트 진출 실패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7.14 23:00 조회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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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FC 개벤져스가 잘 싸웠지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개벤져스와 FC 월드 클라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A조의 토너먼트 진출팀이 가려지는 상황. FC 불나방을 이긴 FC 개벤져스는 무승부만 해도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고, FC 월드 클라쓰는 FC 개벤져스에 1:0 이상으로 승리하면 승자승 원칙에 의해 토너먼트 진행을 할 수 있었다.

FC 월드 클라쓰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고 전반전에 구잘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어 FC 개벤져스도 반격에 나섰다. 김민경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지만 간접 프리킥의 상황이라 이는 노골 처리가 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종료까지 몇 분을 남긴 상황에서 FC 개벤져스의 안영미와 이경실이 FC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와 충돌했다. 이에 이경실은 부상으로 당장 교체가 필요했고,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오나미는 눈물을 터뜨리며 경기를 하겠다고 애원했다.

결국 다른 방법이 없는 황선홍 감독은 오나미를 이경실과 교체해 부상 투혼을 펼쳤다. 그리고 안영미는 지난 경기에서 다쳤던 눈이 아닌 반대 눈까지 다치며 또 한 번의 붕대 투폰을 펼쳐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여러 선수들의 분전에도 경기를 뒤집는 것은 힘들었다. 종료 1분을 남긴 때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야. 너무 부담 가질 필요 없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고 다독였고 선수들은 마지막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경기는 FC 월드 클라쓰의 승리.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에 맞서 승리를 차지했던 FC 개벤져스는 결국 신생팀에게 발목이 잡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반해 지난 시즌의 최하위 기록으로 경질당했던 최진철은 감독 부임 5개월 만의 첫 승을 따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FC 월드 클라쓰의 골키퍼 엘로디는 "지난번에는 졌으니까 이번에는 꼭 감독님의 명예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감독님 위해서 이기고 싶었다"라며 "오늘 정말 감독님 덕분에 이겼다"라고 모든 공을 최진철 감독에게 돌렸다.

그리고 최진철 감독은 "이게 뭐라고 월드컵 나가서 이길 때 보다 더 좋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승리 후 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가 눈이 좀 촉촉해서 그렇다. 사실 나이 먹으면 눈물이 많이 난다"라고 승리의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축구가 마음같이 잘 안돼. 어쩔 수 없어. 너무 슬퍼하지 말고. 아픈데도 열심히 했잖아. 최선을 다 했으니까 괜찮아"라고 격려했다.

FC 개벤져스에서 단연코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김민경은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한 골이야 한 골. 그 한 골이 뭐라고. 한 골을 못 넣어서 졌잖아. 한 골만 넣었어도 본선 올라갔을 거 아니야"라며 한 골을 넣지 못해 탈락한 것에 속상해하며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리고 오나미는 "내가 다쳐서 미안해. 이게 다 내가 다쳐서 그래"라며 부상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본인을 책망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니야. 누구 탓도 아니야. 누구 잘못도 아니야"라며 동료들을 달랬다.

또한 골키퍼 조혜련도 아쉬움에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이에 FC 개벤져스의 주장 신봉선은 조용히 조혜련에게 다가가 말 대신 포옹으로 그를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FC 구척장신과 FC 액셔니스타의 대결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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