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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케이주, 고키 제치고 조 1위…박진영 "비 봤을 때 느낀 스타성"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7.11 10:36 조회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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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3라운드 최종 탈락자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라우드'에선 지난주 '음악창작 조' 대결에 이어 춤 실력만으로 평가되는 '댄스창작 조', 다방면의 실력을 가릴 '아이돌 조'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JYP 라운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3라운드 대결은 박진영이 '현재 팀을 꾸린다면 누구를 뽑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라운드. 박진영이 각 조에서 개인 순위를 가리고 하위권 참가자 중 몇 명을 탈락 후보로 발표하면, 싸이가 각 조의 탈락 후보 중 다음 라운드인 'P NATION(피네이션) 라운드'에 진출할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주 기발한 창작력이 돋보인 '음악창작 조'의 대결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댄스창작 조', '아이돌 조'에는 팬 투표 상위권을 꿰차고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댄스창작 조'에서는 네 팀이 대결을 펼쳤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팀은 '용케담' 박용건, 이예담, 케이주였다. 세 사람은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를 선곡, 지하철 안에서의 상황을 설정해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세 사람은 팝핀, 힙합, K팝 서로 다른 댄스 스타일을 선보이면서도 완벽한 합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세 사람이 원래부터 한 팀이었던 것 같다. 합이 너무 좋았다. 동작뿐 아니라 서로 느낌을 맞춘 게 너무 기특하다"라며 '댄스창작 조' 최고점인 97점을 줬다. 역시 "기획사 연습생들 무대보다 수준이 높았다"라고 호평한 박진영은 박용건, 이예담의 강점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박진영은 "두 분 무대를 너무 좋게 봤고 거기에 아쉬운 부분을 하나씩 말씀드렸다. 그 부분들이 다 갖춰진 게 케이주 군 무대"라며 극찬했다. 몸에 여유가 배어있으면서도 모든 춤 동작을 섬세하고 깨끗하게 소화했다는 것.

또한 그는 중간 점검에서 케이주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옛날에 비 군을 처음으로 오디션 봤을 때 일단 뽑아놓고 속으로 얘가 너무 스타가 될 재능이 많은 아이니까 칭찬을 못하겠더라. 나태해지거나 방심하거나 흐트러질까 봐. 그 걱정이 딱 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그는 "춤을 잘 춘다 못 춘다가 아니라 '쟤 스타인데?' 하는 느낌이 더 가까웠다"라며 케이주의 스타성을 높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케이주는 1위에 올랐던 고키를 제치고 개인 순위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조'에서는 '국대보이스' 이동현, 최태훈, 아마루가 최고점을 받았다. 누구보다 많은 연습량을 거친 이동현, 최태훈, 아마루는 아이콘의 'AIRPLANE'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애틋한 감정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싸이는 "관전 포인트가 굉장히 많았던 무대. 흥분할 만한 노래가 아니었는데 흥분되는 지점도 많았고 세 사람의 합도 좋았다. 보는 내내 재밌었다"라고 했다. 박진영 역시 "노래가 우리에게 전달이 됐다. 가사와 멜로디가 가슴에 와닿았다"라고 칭찬했다. '국대보이스'의 팀 점수는 97점으로, 이는 '아이돌 조' 최고 점수일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리듬의 자작곡 '개화'로 만점을 받았던 '음악창작 조'의 '서울대 탑' 이계훈, 오성준, 도민규에 이어 '댄스창작 조' 1위를 차지한 '용케담' 박용건, 이예담, 케이주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는 기록이었다.

3라운드 조별 대결 결과, 이계훈, 케이주, 천준혁이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음악창작 조' 저스틴김, '댄스창작 조' 김정민, 문혁준, 조두현 '아이돌 조' 나윤서, 이태우 6명은 탈락 후보로 선정됐다. 이중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김정민, 가창력 면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조두현은 싸이의 선택을 받아 탈락을 면하게 됐다. 이날 참가자들의 개인 순위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6명의 탈락 후보 중 싸이가 4라운드 '피네이션 라운드'에 진출할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순간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6.2%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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