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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구척장신 꺾고 FC국대패밀리 승리"… '골때녀', 지상파 수요 예능 1위로 우뚝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7.01 09:50 수정 2021.07.01 13:12 조회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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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상승세를 타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지상파 수요 예능 1위에 우뚝 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월 30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0%(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수도권 2부 기준)로, 지난 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로써 '골때녀'는 3주 연속 뉴스를 제외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지상파 수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줬던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주자 남현희가 'FC국대 패밀리'에게 역전승을 안겨준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으며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FC구척장신'과 'FC국대 패밀리' B조 첫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번 한혜진의 선취골에 1:0으로 앞서 나간 '구척장신'은 철통 같은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국대 패밀리'는 수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실패, 거의 패배의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30초 남은 시점, 박승희의 그림 같은 패스에 명서현이 동물적 감각으로 무릎 킥을 시도해 기적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승패를 결정하기 위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생애 첫 승부차기에 그라운드 선수는 물론, 관중석까지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승부차기 첫 주자로는 '구척장신'의 '차미네이터' 차수민이 나섰다. 극도의 긴장감에 차수민은 힘을 빼고 골문을 두드렸으나, 펜싱 국가 대표인 남현희 골키퍼의 예리한 선방으로 첫 골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차수민은 "솔직히 부담스러웠어요. 진짜 부담스러웠어요"라며 너무 아쉬워했다.

이후 '국대 패밀리'의 공식 키커 심하은과 날카로운 공격수 명서현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운은 '국대 패밀리'로 기울어졌다. 하지만 '구척장신'의 식스맨 송해나가 온갖 부담을 떨치고 천천히 밀어 찬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구척장신에게도 만회의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아이린도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구척장신'에서는 마지막 키커인 이현이가 나섰다. 4개월간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구척장신'의 구멍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이현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자 주장 한혜진을 비롯한 '구척장신'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려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감동의 울음바다가 되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관중석에서도 여기저기 울컥하며 눈물이 터졌다. 신효범은 "나도 울컥해. 저 감정을 내가 아니까 울컥하게 된다"라며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키커로는 주장 남현희가 나섰다. 이에 배성재는 "남현희 선수는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순번, 가장 어려운 순번에 나갔다"라며 리더로서 부담스러운 자리를 마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남현희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3대 2로 '국대 패밀리'에게 역전승을 안겨주었다. 이에 남현희는 "중압감과 두려움을 견디고 얻어내 더 짜릿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장 쫄깃한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역전승을 만들어낸 감동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A조 두 번째 경기로, 지난번 1승을 얻어낸 'FC불나방'과 이에 맞서는 'FC개벤져스'의 경기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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