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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최여진 "여자가 무슨 축구? 해보니 정말 매력있고 재밌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16 15:54 수정 2021.06.16 16:43 조회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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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자축구에 도전하는 'FC액셔니스타' 배우 최여진이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16일 오후 진행된 SBS 새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축구의 매력을 설명했다.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자축구 예능이다. 지난 설에 선보인 파일럿 방송이 재미와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설특집 방송들 중 시청률 1위를 달성, 일찌감치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정규편성된 '골때녀'에는 총 6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대결한다. 국가대표 선수나 가족들로 이뤄진 'FC국대패밀리'(감독 김병지),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FC개벤져스'(감독 황선홍), SBS예능 '불타는 청춘' 여성 출연자들 위주의 'FC불나방'(감독 이천수), 모델들로 이뤄진 'FC구척장신'(감독 최용수), 액션 배우들로 구성된 'FC액셔니스타'(감독 이영표),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FC월드클라쓰'(감독 최진철)가 승부를 벌이고, 개그맨 이수근과 배성재 캐스터가 이들의 축구경기를 해설한다.

최여진이 소속된 'FC액셔니스타'는 이번 정규편성에 새롭게 합류한 신생팀이다. 최여진은 처음 '골때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뜬금없었다. 저도 월드컵만 보고, '여자가 무슨 축구?' 이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직접 축구공을 차며 생각이 달라졌다. 최여진은 "축구가 재미있어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그동안 남자들만 했나 싶더라. 제가 비싼 스포츠를 주로 해왔는데 축구는 돈도 많이 안 든다"며 축구의 재미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금 드라마를 찍으며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드라마 의상으로 치마를 입고 축구 연습을 하다가 많이 찢어 먹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최여진은 "축구라는 게 정말 매력 있다. 제가 드라마를 하고 있지만, 드라마는 대본이 있는 쇼다. 스포츠가 각본 없는 드라마. 이것만큼 진정성 있는 드라마는 없는 거 같다"며 "저희가 늦게 합류하고 경험도 실력도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 시즌에서 우승해서, 국가대표 태극기까지 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예계 알아주는 스포츠 마니아로 여러 스포츠를 섭렵한 최여진은 "축구가 이 정도로 힘들지 몰랐는데, 했던 운동 중에 가장 어렵지만 가장 쾌감이 있다. 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선을 0부터 100까지 다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하나 되어 볼 수 있는 스포츠인 거 같다"며 "이제 여성들도 같이 뛸 수 있단 걸, '골때녀'를 통해 느끼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골때녀'는 1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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