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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코로나19 백신 지원 기금 10만 달러 기부…한화 1억 1천만원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7 08:50 수정 2021.06.07 09:45 조회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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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연아가 코로나19 백신 공금 지원 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7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기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 기금은 개도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싶다는 김연아 친선대사의 뜻에 따라 코백스 퍼실리티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전액 지원될 계획이다.

김연아는 유니세프의 국제친선대사로 2010년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우승 상금, 개인 기부 및 팬 클럽의 동참 기부 등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뿐 아니라 스포츠에서의 아동권리, 장애아동 권리 증진 등 다양한 아동권리옹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 왔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이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고액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의료시스템 마비로 인해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이용도 어렵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종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기부에 대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난해 국내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팬들과 함께 기금을 보내주신 데 이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기금을 보내줬다"며 "지난 13년 동안 유니세프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신 김연아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 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도 어린이를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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