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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면 자전거를 타자"…방탄소년단 RM, 자작곡 'Bicycle' 깜짝 발표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7 08:10 수정 2021.06.07 09:42 조회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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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멤버 RM이 신곡 '바이시클(Bicycle)'을 발표했다.

7일 오전 0시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를 통해 RM의 노래 '바이시클(Bicycle)'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데뷔일인 6월 13일을 앞두고 매년 6월 초 페스타(FESTA)를 열며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한다. 이번 '바이시클'도 페스타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무료로 공개됐다.

'바이시클'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RM의 노래와 랩을 얹은 감성적인 곡이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탄다는 RM의 자전거에 대한 감상을 담았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오 자전거를 타자/두 팔을 자유로이 벌리며"라는 가사가 자전거를 탈 때 느끼는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한다.

RM

팬들에게 깜짝 노래 선물을 전한 RM은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신곡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라고 자전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이라며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8주년을 맞아 오는 13~14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팬미팅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로 팬들을 만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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