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집사부일체' 日국민, '도쿄 올림픽' 취소 의견多…日정부, 경제 손실과 정치적 이유로 '강행 유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6.06 19:39 조회 172
기사 인쇄하기
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지구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지구촌 청년들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호사카 유지 교수가 도쿄 올림픽을 둘러싼 현재 일본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5월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82%가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5월 31일 기준으로 40만 명 이상이 올림픽 취소를 위한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호사카 유지 교수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이 아니라 취소 의견이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올림픽 선수단을 위한 병원을 30곳 정도 지정하고 간호사 500명을 선수단에 파견 요청하며 의료 관계자들과 일본 정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의사 노조 대표는 "일본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세계 각국에서 선수를 부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무 무책임하다"라며 일본 정부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취소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일 것이라 추측됐다. 2020년 기준 올림픽을 위해 쓰인 경비는 약 33조 원이며,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80조 원의 손실이 일어나게 되는 것.

또한 현재 지지율이 낮은 일본 정부가 올림픽의 성공으로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도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호사카 유지 교수는 "코로나 상황도 빨리 수습되어 세계 각국 시민들이 전처럼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일본 정부와 시민들이 잘 협력해서 올림픽 개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