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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시원하게 아작 내보겠다"…'펜트하우스3', 마지막인 만큼 더 독하게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4 17:00 수정 2021.06.04 17:09 조회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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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시즌 1, 2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즌3로 돌아온다. 펜트하우스 세계관을 종결짓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더 강렬하고 독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는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그 민낯을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전개, 고급스러운 영상미, 폭발적인 열연으로 앞선 시즌 1, 2 모두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VOD 판매,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해외 판권 등 각종 화제성을 가늠케 하는 부문들에서 싹쓸이 1위 행진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이 31.5%까지 치솟으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펜트하우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펜트하우스3'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유진

오윤희 역 유진은 시즌3에 대해 "조금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더라. 뭔가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안 난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며 시즌2에서 감옥에 갔던 악인들이 사회에 나와 다시 악행을 저지르는 전개를 예고했다.

반면 자신이 연기하는 오윤희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죗값을 받고 심수련(이지아 분)의 용서까지 받아 홀가분한 마음일 거라며 "시즌3에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나올 거 같다. 나애교를 죽인 범인은 따로 있으니, 그 '나쁜 XXX' 주단태(엄기준 분)를 어떻게 처치할까,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거 같다"고 귀띔했다.

김소연

악녀 천서진 역 김소연은 시즌3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진아 너 이러면 안 돼. 너 뭐 하는 거야.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며 많이 놀랐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시즌1, 2에 늘 '나 천서진이야'라는 대사가 있었다. 시즌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그 악행을 얼마나 더 질주해나갈지 지켜봐 달라" 귀띔했다.

또 김소연은 천서진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 "시즌3의 천서진은 스타일적인 면에서 시즌1의 천서진과 비슷하다. 시즌2에선 청아재단 이사장으로서 위엄을 강조하고자 머리를 묶고 나왔는데, 시즌3에선 시즌1의 악행과 화려함을 다시 부활해보자, 조금 더 욕망을 표현해보자 해서, 시즌1 스타일에 매운맛을 추가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은 죄로 시즌2에서 감옥에 갔지만, 출소 후 시즌3에서도 악행을 이어갈 천서진에 대해 김소연은 "천서진은 비뚤어진 정당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목표는 청아예술제 트로피, 서울대 합격, 이사장 자리였는데, 시즌3까지 오고 보니 욕망에 빠져 괴물이 되어가는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연기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연구한다. 배우로선 참 영광인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지아

앞서 공개된 '펜트하우스3' 예고편에선 이지아가 "내가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라고 말하는 부분이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 나애교(이지아 분)가 죽고 심수련(이지아 분)이 살아있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이들의 정체를 뒤집을 수도 있는 대사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이지아는 "시즌3 하이라이트에 나온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 그 한마디가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점점 더 미스터리 해지는 심수련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는 말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지아는 "만감이 교차한다. 저한텐 심수련 캐릭터가 모험이었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감정의 변화가 많고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시즌을 더해가며 수련이가 정말 많은 일을 겪었는데, 수련이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충실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시고 수련이 응원해주셔서 여기까지 잘 해오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 얼마나 수련이가 치밀하고 큰 그림을 그려줄지 저도 기대가 된다. 작가님이 그려주시면, 시원하게 아작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엄기준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을 맡아 '악역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엄기준은 자신을 '국민XXX'라 부르는 것에 대해 "국민XXX가 될 수밖에 없는 대본이었던 거 같다"라고 수긍하면서도 "계속 악행을 저지르지만,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권선징악의 엔딩을 기대했다.

이어 엄기준은 "상당히 홀가분하게 시즌3를 촬영하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키스신이 없기 때문"이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극 중 주단태는 심수련, 천서진, 오윤희 세 여주인공 모두와의 키스신이 등장, 엄기준이 이 작품의 제작자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엄기준은 시즌3에선 키스신이 없다며 홀가분한(?) 심경을 전했다.

봉태규

이규진 역 봉태규는 캐릭터 특유의 긍정 성격으로 교도소 안에서도 잘 적응하며 지내는 이규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봉태규는 "규진이가 마마보이란 설정이 셌는데, 시즌3에선 그게 조금은 약해진다. 어머니가 규진이를 버린 지점이 있어 그런 부분이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 더 틀에서 벗어나 의상이나 연기도 좀 더 자유분방하게 하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봉태규는 "시즌3에선 관계의 변화들이 있다. 그래서 규진이는 약간의 우월감과 자신감, 거기서 오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찌질함이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윤종훈

시즌2에서 개과천선한 것처럼 보였지만 오윤희를 또다시 배신하고, 뒤늦게 배로나(김현수 분)가 자신의 친딸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하윤철 역을 연기한 윤종훈은 "윤철을 최대한 이해하면서 연기하려 한다"며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종훈은 "다른 어떤 작품을 할 때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시즌3 첫 세트 촬영을 하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더라. 울컥하면서 '정말 마지막이구나' 싶었다"며 마지막 시즌이라 더 이 작품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주희

이 작품에서 코믹을 담당하고 있는 이규진의 아내 고상아 역의 윤주희는 시즌3에서도 이규진-고상아 부부의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예고했다. 윤주희는 "규진이랑 상아가 구치소 안에선 남녀의 방이 달라 못 만난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대본에서는 여전히 알콩달콩 사이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봉태규 역시 "구치소 안에서도 절절하다. 두 눈에 눈물을 쏙 빼는 순애보를 보여줄 것"이라 언급했다.

잔혹한 풍파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배로나 역 김현수와 주석훈 역 김영대는 시즌3에서 더 단단해질 이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김영대 김현수

김영대는 "로나와 석훈이가 시즌 1, 2 때보단 조금 더 가까워지고 관계도 돈독해진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두 사람이 시즌2에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며 서로의 마음이 깊어졌는데, 시즌3에서 또 시련이 찾아온다. 그 시련에도 이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어떻게 시련을 이겨나갈지, 그 부분을 집중해 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 주석훈-배로나 커플의 예상 결말에 대해 김현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그래도 끝까지 그 마음이 변치 않는 그런 결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비극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껏 석훈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그 비극을 막으려고 할 거 같다. 석훈이가 로나를 너무 좋아하니까"라며 행복한 결말을 꿈꿨다.

'펜트하우스3'가 마지막 시즌인 만큼, 출연 배우들은 시즌 1, 2 때보다 더 애틋한 마음이 컸다. 그 마음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유진은 시즌3까지 온 '펜트하우스'에 대해 "기억에 특별하게 남을 거 같다. 배우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새로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저 또한 굉장히 깊이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윤희에 대한 애정도 점점 커지더라.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즌3를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감사드린다. 아쉽게도 시즌3는 주 1회 방송이라 많은 분들이 더 애타게 기다려주실 거 같은데, 저희는 더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모습으로 더 재미있는 방송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까지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소연은 "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저희가 다 힘낼 수 있었다. 시즌3는 그 어떤 시즌보다도 더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지아는 "방송을 보며 많은 분들이 스토리를 예측해 주시더라. 더 많은 이야기를 부탁드린다. 저흰 더 큰 배신감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향후 전개 예측을 즐기는 애청자들과 그 예상이 빗나가는 파격 전개를 선보일 '펜트하우스3'의 재미를 예고했다.

엄기준은 "많은 분들이 시즌3가 끝이냐고 물어보시더라. 저희가 알기론 시즌3가 끝이다. 마지막 시즌이니 많이 사랑해달라. 더 많은 악행 보여드리겠다"며 악역으로서 각오를 전했다.

봉태규는 "하나 보증 드릴 수 있는 건,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단 한 신도 허투루 찍지 않는다. 이만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지막이라 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시즌1, 2도 많은 사랑 주셨지만 시즌3는 더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종훈은 "저희가 시즌1, 2 무사히 촬영했듯, 시즌3까지 잘 마치고 성공적으로 끝내면 좋겠다"며 "마지막 시즌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하윤철로서 이 작품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윤주희는 "시즌1, 2 너무 사랑해주셔 감사하고, 시즌3 기다린 공백기의 허전함을 꽉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펜트하우스3'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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