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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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김소연 "천서진은 천서진, 악행 더 질주한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4 15:29 수정 2021.06.04 15:40 조회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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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악행을 멈추지 않을 천서진을 예고했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는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악녀 천서진 역 김소연은 시즌3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진아 너 이러면 안 돼. 너 뭐 하는 거야.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며 많이 놀랐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시즌1, 2에 늘 '나 천서진이야'라는 대사가 있었다. 시즌3에서도 천서진은 천서진이다. 그 악행을 얼마나 더 질주해나갈지 지켜봐 달라" 귀띔했다.

또 김소연은 천서진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 "시즌3의 천서진은 스타일적인 면에서 시즌1의 천서진과 비슷하다. 시즌2에선 청아재단 이사장으로서 위엄을 강조하고자 머리를 묶고 나왔는데, 시즌3에선 시즌1의 악행과 화려함을 다시 부활해보자, 조금 더 욕망을 표현해보자 해서, 시즌1 스타일에 매운맛을 추가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은 죄로 시즌2에서 감옥에 갔지만, 출소 후 시즌3에서도 악행을 이어갈 천서진에 대해 김소연은 "천서진은 비뚤어진 정당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목표는 청아예술제 트로피, 서울대 합격, 이사장 자리였는데, 시즌3까지 오고 보니 욕망에 빠져 괴물이 되어가는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선 어떻게 연기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연구한다. 배우로선 참 영광인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는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그 민낯을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전개, 고급스러운 영상미, 폭발적인 열연으로 앞선 시즌 1, 2 모두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VOD 판매,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해외 판권 등 각종 화제성을 가늠케 하는 부문들에서 싹쓸이 1위 행진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이 31.5%까지 치솟으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펜트하우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펜트하우스3'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김소연은 "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저희가 다 힘낼 수 있었다. 시즌3는 그 어떤 시즌보다도 더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펜트하우스3'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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