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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아이돌 제작 뛰어든 싸이 "누군가의 인생 달린 평가, 마음 무겁더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3 17:28 수정 2021.06.03 17:41 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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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누군가를 평가하는 자리에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 제작발표회에는 두 명의 프로듀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싸이, 연출을 맡은 이환진 PD와 박성훈 CP가 참석했다.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SBS 'K팝스타' 제작진과 만나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2021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첫 녹화 당시 많이 긴장했다는 싸이는 "이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의미로 저한테 최초인 게 많아 긴장을 많이 했다. 지난 20년 동안 시청자를 만난 방식이, 제 신곡을 알리는 게 99%였다. 그런데 제가 나와서 누군가의 인생이 달린 일을, 제가 그들을 감히 평가한다는 게 너무 낯설더라. 그 부분이 무거웠던 첫 녹화의 기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게 누가 가수를 오래 한 비결을 물으면 '주제파악'이라고 한다. 모르는 걸 안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첫 녹화 때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제가 모르는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돌을 만드는 일, 그게 또 미디어와 결합되는 것, 그 모든 게 처음이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엄청 학구적인 자세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선택의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면 되는 건데, 여기선 저의 사사로운 선택들이 타인의 인생의 주름을 바꾸는 일이다 보니. 그게 무겁고도, 궁금하기도 했다. 복합적인 감정의 첫 녹화였다"라고 덧붙였다.

'라우드'는 오는 5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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