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파렴치한, 나쁜 X"…백종원 비방글 올린 40대 벌금형

작성 2021.06.02 17:40 조회 4,505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겨냥해 모욕성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한경환 부장판사)은 27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자영업자 서 모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1차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백 대표를 향해 '파렴치한 XX', '양아치보다 더한 XX들', '진짜 나쁜 X', '상권 살려준다고 하더니 오히려 망가뜨리고 있다' 등의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렴치한, 나쁜 X

서 씨 측은 자신이 작성한 글이 백 대표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고 방송 프로그램을 비판할 의도로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어느 정도의 비판이나 이에 수반한 경멸적 표현을 감내할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작성한 글은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대부분 저속한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신공격적 표현을 하고 있고 모욕적 표현이 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피고인이 작성한 글의 횟수와 기간, 표현의 내용과 정도 등을 종합하면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 150만 원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식 홈페이지, 백종원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