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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탕준상, 연속 주연 이유 있었다…현실 연기로 끌고 간 90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6.01 08:34 수정 2021.06.01 11:36 조회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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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준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첫 방송부터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주연 합격점을 받았다.

5월 31일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첫 방송됐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드라마. 탕준상은 극 중 깡촌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야구부 도시소년 윤해강(탕준상 분) 역을 맡아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했다.

'라켓소년단' 첫 회에서는 타고난 운동신경에 강한 승부욕까지 갖춘 윤해강이 아버지 윤현종(김상경 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야구를 잠시 멈추고 해남 땅끝마을로 향하게 된 이야기가 펼쳐졌다. 16세 소년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와이파이도, 편의점도 없는 곳이지만 윤해강은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죽일 놈의 승부욕' 때문에 배드민턴 라켓을 잡게 됐다.

이날 방송은 까칠해 보이지만 속 깊은 열여섯 소년 윤해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가 진행됐다. '오로지 야구'를 외치던 윤해강이 사실은 초등학생 시절 이미 놀라운 실력을 자랑한 '배드민턴 천재'였다는 것, '딱 한 번만'이라던 윤해강이지만 복귀전에서 초등학생에게 굴욕의 패배를 맛본 뒤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에 뛰어드는 것, 윤해강이 땅끝마을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오매 할머니를 배려하며 챙기는 모습 등 유쾌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라켓소년단' 한가운데 윤해강이 있었다.

탕준상은 살아 숨 쉬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윤해강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까칠한 말투, 이와 반전되는 순수한 마음씨와 표정, 승부욕이 불타오를 때 반짝이는 눈빛까지. '진짜 저런 열여섯 소년이 어딘가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절로 들 정도로 윤해강 캐릭터는 친근하게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이에 시청자는 더욱 편안하게 '라켓소년단' 스토리에 이입할 수 있었다.

탕준상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띄었다. 탕준상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극본 윤지련, 연출 김성호)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제훈과 함께 공동 주연으로 극을 이끈 탕준상의 연기력과 존재감은 뜨거운 극찬과 호평을 이끌었다.

그런 탕준상이 첫 지상파 주연작 '라켓소년단'에서는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속 그루가 결코 생각나지 않는 연기로 극을 꽉 채웠다. 왜 탕준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어 지상파 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연까지 연달아 꿰찰 수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탕준상의 존재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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