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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두 번째 유산 고백 "크게 울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5.25 10:41 수정 2021.05.25 11:05 조회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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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두 번째 유산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3월 우리 부부에게 바로 찾아온 또 한 번의 기회는 생명의 살아있음을 알게 해 주었고, 삶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위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 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걸 멈췄다"고 유산 소식을 전했다.

진태현은 "하지만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며 아픔을 극복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쁨 희망 실망 절망 상실 그리고 건강. 나의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 힘이 되어 주지 못함에 모든 게 아팠다"며 "유쾌하려 애쓰지 않고 이제는 슬플 때 크게 울 수 있음에 감사한 경험들이었다"고 소회 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나는 해피엔딩은 재미없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생명의 탄생만큼은 해피엔딩이어야겠다"며 "모두 위로해주세요. 우리 아내에게. 모두 축하해주세요. 모든 예비 엄마들에게"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9년 성인이 된 박다비다 양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박다비다 양과 진짜 가족이 된 후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밝혔고, 지난해 12월 임신했으나 한 달 후 계류 유산했다. 이 과정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소개돼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3월 다시 임신에 성공했으나, 또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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