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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당혹사' 중국 유명 아나운서, 실종 후 '인체의 신비' 임산부 표본으로 등장?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28 23:13 조회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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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인체의 신비전의 임산부 표본의 주인공은 중국 유명 아나운서?

28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중국의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의 실종과 관련된 음모론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1990년대 중국 다롄 TV 대표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임신 8개월 된 아이와 함께 실종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가 실종된 지 14년 후인 2012년, 미국의 한 전시회에서 그가 전시물로 등장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웨이제가 등장한 전시회는 '인체의 신비전'. '인체의 신비전'은 1995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유럽 아시아 미국 등에서 4천만 명이 관람했고, 2002년 국내에서 열린 첫 전시회에만 250만 명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임신한 여성의 인체 표본을 공개했는데 이 표본의 주인공이 바로 장웨이제와 그의 태아라는 것.

모형이 아닌 실제 사람을 모형화했던 인체의 신비 전시회의 표본에는 중국의 죄수들이 다수 사용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전시회의 기획자인 군터 폰 하겐스 박사의 인체 표본 공장은 전 세계 곳곳에 있었는데 특히 압도적으로 많은 전시물을 만들어 낸 곳이 바로 중국 다롄의 표본 공장이었다.

그리고 당시 다롄의 시장은 보시라이로, 그는 장웨이제가 임신한 아이의 친부였다. 그는 과거 중국 최도 지도자에 오를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던 권력자였으며 장웨이제와 내연 관계였다.

독일의 해부학자로 죽음의 의사로도 불리었던 하겐스 박사는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방식으로 인체 표본을 만들었고, 이렇게 만든 인체 표본에 값을 매겨 판매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에게 다롄시에서는 명예 시민증을 주고 시체 가공 공장 부지 허가까지 내주었던 것.

특히 중국에서 탄압했던 종료 단체인 파룬궁에 대한 탈법적인 사형이나 감금이 많았던 도시가 다롄이었는데, 다롄에 인체 표본 공장이 세워진 것과 파룬궁이 탄압받은 시기가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당시 인체 표본을 만들 때 시체에서 총알이 나왔다는 증언도 나와 다롄의 죄수들을 표본을 만들기 위해 활용했다는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그리고 당시 다롄시 인체 표본 공장의 총책임자는 구카이라이라는 인물인데 그는 바로 보시라이의 아내였다.

실제로 구카이라이는 중국 공안을 이용해 장웨이제에게 압력을 가하고 이직하도록 협박을 했으며, 이후 장웨이제는 방송국에서 쫓겨나 다롄 난샨 호텔에 구금되어 여러 번의 자살 시도를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장웨이제와 보시라이 부부와의 의혹이 제기된 후 장웨이제에 대한 모든 자료와 영상은 사라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문가는 임산부 표본이 적어도 임신 8개월 이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 장웨이제 인간 표본설에 대한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하겐스 박사는 이러한 의혹에 "임산부 표본은 내 아내와 친분이 있는 중국인 여성의 신체이며 유족에게 기증받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신분은 밝히지 않아 논란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보시라이는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2017년 간암으로 가석방되었다. 또한 그의 아내는 내연 관계였던 한 남성을 살해해 사형 유예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이들의 몰락 이후 장웨이제 실종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야기를 들은 봉태규는 "장웨이제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보시라이 부부가 부패 혐의로 처벌받는 뉴스를 보며 아이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이 꿈꾸는 음모론의 결말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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