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당혹사' 유흥업계 큰 손 KB…"검사를 집사로 부리고 경찰 인사에 관여해"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28 22:11 조회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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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가짜 양주 업소 조사하던 이용준 형사를 방해한 것은 KB?

28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버닝썬과 이용준 형사 죽음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유흥업계의 황제 KB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영주 감독은 이용준 형사가 사망 전 가짜 양주 업소를 조사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당시 이 수사를 방해한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당시 유흥업계의 큰 손이었던 KB는 90년대 호객꾼으로 시작해 폐업 위기의 룸사롱을 헐값에 인수한 후 수 천억 원을 긁어모았던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에 대해 당시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은 "KB는 과감한 투자도 했지만 공인회계사 출신, 세무사 출신을 자금 관리팀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KB의 최측근인 집사는 검사 출신이었다. 그래서 당시 그에게 형사들이 황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KB는 이후 조사를 통해 수많은 경찰들과의 유착관계가 드러났고, 그의 휴대폰에는 고위 간부부터 검찰, 정치인, 세무서, 구청 공무원들의 연락처까지 다수 보유하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또한 그의 결혼식 주례를 검찰 고위 간부가 맡기도 했다고.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까지 경찰에 대한 유흥업소의 상납은 공공연했고, KB는 경찰을 통해 단속 정보를 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찰 인사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이 사건 내용은 어느 정도 알았지만 자세하게 들으니 화가 난다"라고 분노했다.

그리고 변영주 감독은 당시 KB와 강남 일대의 다수 경찰들이 유착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유착 관계가 전혀 없던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이용준 형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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