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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거미→제시, '고품격 라이브' 드라이빙…김구라 "'티키타카' 하길 정말 잘했다"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26 01:26 수정 2021.04.26 10:00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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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거미와 오디션 스타들이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는 거미, 이승윤, 이무진, 제시가 손님으로 탑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거미는 이승윤, 이무진과 함께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이승윤은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행사가 정말 많다. 난 크고 작은 행사 어디든 갔다"라며 "사실은 작년 12월 31일까지만 음악을 하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승윤은 "음악을 그만두면 뭘 할지도 생각을 안 했다. 그냥 절벽이었다"라며 "그러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사실 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안 맞는 거 같아서 오디션 출전은 계속 미뤘다. 그러다가 해볼 거 다 해봐야 미련이 없을 거 같아서 이것까지 해보고 그만둬야지 생각하고 나갔고 우승까지 하게 됐다"라며 불과 몇 달 사이 달라진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무진은 기타 협찬이 들어와도 거절하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 갖고 있는 건 3번째 기타다. 마음 맞는 친구랑 밴드를 하게 됐는데 그 친구한테 기타를 팔아달라고 해서 산 거다. 중고가 50만 원을 불러서 2만 원 깎고 매달 8만 원씩 할부로 갚았고 이제는 다 갚았다"라며 "협찬이 들어오는 걸 받으면 막 쓸 거 같아서 안 받는다. 내 돈 내산을 해야 잘 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과 김구라는 "특이한 친구다. 그냥 받아라"라며 "계속 일을 하다 보면 분명 생각이 바뀔 거다. 준다면 받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19년 차 거미는 연습생만 7년을 했다며 데뷔 뮤직 비디오 촬영을 위해 수중 촬영을 감행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진짜 힘들었는데 당시 프로듀서가 지금까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고 하더라. 그런데 정말 그 전까지의 시간을 떠올리니 하나도 안 힘들더라"라고 데뷔까지 누구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거미는 데뷔 직후 성대결절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활발한 활동을 못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료들이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거미는 1년 동안 목소리를 가다듬고 2집 '기억상실'을 발매하고 정상에 오르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거미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인 'You are My Everything'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그리고 이때 때마침 티키타카의 열린 천장으로 벚꽃이 흩날려 이를 듣는 모두가 감상에 젖었다. 특히 눈물까지 글썽인 이무진은 "최근에 너무 차에서 김밥 먹고 오디션하고 이것만 반복하다가 벚꽃이 머리 위로 지나가고 옆에서 거미님의 라이브가 들리니 이건 울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앞으로는 김밥 대신 맛있는 것을 많이 먹으라고 했고, 이무진은 "네? 김밥 맛있는데요"라며 김밥에는 큰 불만이 없음을 어필했다.

그리고 세 사람의 명품 라이브를 들은 김구라는 "티키 타카하 길 잘했다는 생각을 지금 이 순간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두 번째 손님은 제시였다. 집이 있는 행당동에서 '쇼터 뷰'를 촬영하는 하남시까지 간다는 제시는 'Dance monkey'를 열창하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최근 하루 2시간 반 정도밖에 못 자고 있다고 밝힌 제시는 "최근에 예능 스케줄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음악 작업도 하느라 너무 바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특히 프로듀서인 싸이 오빠는 성격은 좋은데 일할 땐 엄격하다. 일이 시작하면 집착하는 스타일이고 완벽 주의자라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잘하길 원해서 힘든 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제시에게 'P NATION'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만족하는지 물었다. 이에 제시는 "솔직히 처음에는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합이 맞고 있다. 그래도 아직 부딪히는 면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슈퍼주니어와 함께 데뷔를 했는데 그때 잘 됐으면 지금의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거다"라며 "16년이 걸렸지만 사람에게는 때가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날 제시는 유재석의 유라인이냐는 질문에 "난 내 라인이다. 나 혼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석 오빠는 날 너무 챙겨주니까 그게 좋다. 여기서는 아빠 같은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렇게 해주니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과 이상형은 별개라고 선을 긋고 '티키타카' MC들 중에서는 탁재훈의 성격이 가장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제시는 "난 어렸을 때부터 탁재훈 오빠의 팬이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긴 거 같다. 오빠가 조금만 어렸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제시는 가수 심수봉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미국에서 다니던 학교로 전학 온 한국 여학생과 친해졌는데 그가 바로 심수봉의 딸이었다는 것. 제시는 "난 심수봉 선생님을 몰랐다. 그래서 친구가 알려준 이름을 엄마한테 써서 보여줬는데 엄마가 난리가 났다. 일주일 후에 엄마와 함께 콘서트에 갔는데 너무 멋있고 너무 착하셨다. 사람 자체가 너무 멋진 분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심수봉에게 직접 콘서트 초대도 받고 제시를 위해 밥도 차려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나를 세다고 하지만 사실 난 집에 가면 말도 없고 생각도 많다"라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6년 동안 따돌림도 당했는데 그러면서 많이 우울해졌다. 그러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싸웠는데 그 후로는 아무도 날 안 건드리더라. 그렇게 어떻게 일어서야 하는지 배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난 센 언니라고 해도 속마음은 여리고, 마인드는 센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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