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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아이, 진실은?"…'그것이 알고싶다', 구미 여아 사망 사건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4.09 14:45 수정 2021.04.09 17:00 조회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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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가 구미 아동 사망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오는 10일 방송될 는 '두 엄마의 비밀, 두 아이의 비극-구미 여아 사망 사건'이란 부제로 펼쳐진다.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로 발견된 지 두 달여 시간이 흘렀다. 여아의 할머니로 알려졌던 석 모씨가 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졌지만, 석 씨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도 DNA 검사 결과 외에 아이 바꿔치기의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에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우선 아이가 방치되었던 집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선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아이의 고단한 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여러 정황이 남겨져 있었다. 제작진은 아이가 발견된 현장을 자세히 살펴보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되짚어 보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았다.

석 씨 남편과 큰딸은 석 씨가 임신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주장했다. DNA 검사만 빼면 석 씨가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증거가 없기에 혹시 모를 예외는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DNA 검사 결과는 결코 오류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제작진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확인했고, '키메라증' 등 국외에서 일어난 유전자 혼합 현상을 검토해 석 씨 측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경찰은 석 씨가 혼외 관계에서 낳은 아이를 산부인과에서 손녀와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말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을지, 제작진은 아이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영상자료 5천여 점을 입수했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자료를 분석한 끝에, 경찰이 특정한 때와는 다른 시점에서 아이가 뒤바뀐 시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석 씨를 도운 조력자는 누구인지, 아이는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가 추적한다.

연일 이어지는 충격적인 보도 속 잊힌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 여름, 전기도 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오랜 기간 방치된 채 죽어간 아이와 세상에 태어난 후 어느 순간 사라진 또 다른 아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우리는 두 아이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구미 아동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동학대의 단면에 대해 알아볼 는 1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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