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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인정 '아내의맛' 폐지…함소원 "변명 않겠다, 잘못했다" 사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4.09 09:26 수정 2021.04.09 09:28 조회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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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함소원 진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에 이어 함소원도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함소원은 8일 오후 자신의 SNS에 "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조작 인정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함소원은 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소원에 앞서 '아내의 맛' 제작진이 먼저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 2018년 '아내의 맛'에 합류해 18세 연상연하 한중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시부모 별장, 신혼집이 단기 렌트하우스라는 의혹, 시어머니 '마마'가 통화한 중국에 사는 이모를 함소원이 목소리 대역을 했다는 의혹, 함소원이 새로 구한 빌라가 이미 수년 전부터 함소원의 소유였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함소원은 최근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시청자들은 함소원과 TV조선에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함소원은 "TV조선에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다. TV조선은 장고 끝에 사과하며 시즌 종료를 알렸고, 함소원 역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하지만 TV조선과 함소원 모두 "일부 과장된 연출"이라고만 언급하고 명확하게 어떤 부분을 조작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뺐다.

[사진=TV조선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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