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목식당'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 "오징어는 빼세요" 파스타집 사장님에 '맞춤 특강'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01 01:13 수정 2021.04.01 09:48 조회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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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가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31일에 방송된 SBS 에서는 길동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파스타집 사장님의 기본기를 위해 특별한 선생님을 모셨다. 이에 파스타집을 방문한 것은 바로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 그는 파스타집 사장님을 위해 맞춤 특강을 선보였다.

우선 파브리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파스타를 만드는 사장님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그리고 시식을 하며 하나하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파스타에 들어있던 그린빈을 꺼내며 "이거 필요 없어요. 맛이 이상해요"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플레이팅을 위한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자 파브리는 "이거 별로 안 예쁘다. 예쁘지도 않고 맛도 전혀 없다"라며 그린빈은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파브리는 토마토소스에서 이상한 맛이 난다며 어떤 재료를 썼는지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자신이 토마토 소르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했다. 설명을 가만히 듣던 파브리는 월계수 잎을 지적했다. 월계수 잎은 앞서 백종원도 지적했던 재료. 파브리는 "월계수 잎 대신 신선한 바질을 넣어야 한다. 정통 이탈리아 맛은 토마토와 바질로 충분하다"라고 조언했다.

파브리의 가르침을 놓칠세라 노트를 들고 필기까지 하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사장님을 본 김성주는 "진작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기본기가 없는 상황에서 입맛에 맞추려다 보니 메뉴만 늘어난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파브리는 채수 대신 면수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면수의 전분이 기름과 재료들이 잘 섞이게 해 준다는 것. 또한 면수를 사용하면 빠르게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강의 수업이 끝나자 사장님은 오징어가 들어가는 차돌박이 크림 파스타 맛을 한번 봐달라고 했다. 설명을 들은 파브리는 대번 온몸으로 엑스자를 만들며 오징어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장님을 위해 일단 오징어를 넣어 그대로 만들어 보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차돌박이 크림 파스타 선보였다. 그의 요리 과정을 본 파브리는 "사장님 진짜 독창적인 사장님이다"라며 "이거 너무 이상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냄새를 맡고는 오징어 냄새가 많이 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맛에 대해서도 "소고기 맛이 안 난다. 오징어 맛만 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파브리는 "이건 아니다. 실패, 실패, 실패"라고 혹평했다. 이어 파브리는 직접 차돌박이 크림 파스타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파브리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파스타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그는 "오징어는 제발 넣지 마라. 조금만 바꿔도 향이 다르다"라며 플레이팅 팁도 알려주었다. 파스타를 맛 본 사장님은 "오징어의 쿰쿰함이 없고 차돌박이 본연의 맛이 나면서 깔끔하다. 너무 좋다"라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감탄했다. 이에 파브리는 "이렇게 하면 재료의 향과 맛을 더 이끌어낼 수 있다. 이게 꿀 조합이다"라고 복잡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파브리는 사장님을 위해 정통 토마토소스 레시피를 알려주었고 이 맛은 백종원도 흡족하게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을 향해 "오늘 배운 걸로 메뉴를 더 고민해봐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장님이 느꼈을 것 같다"라며 "메뉴를 늘리기 위한 연구보다 메뉴를 정리하고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하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용인대 유도과 출신의 김동현의 파스타집 방문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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