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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방송 후…김포 불법 개농장 구출 강아지들에 쏟아지는 사랑의 손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29 16:54 수정 2021.03.29 17:48 조회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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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방송 이후 김포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에선 김포 불법 개 농장, 일명 '개 농장 알박기' '강아지 알박기'라고도 불리는 참혹한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해 11월, 'TV동물농장X애니멀봐'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HSI KOREA, 동물복지표준협회, 김포시 축수산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동물보호과, 김포시의회 등 많은 단체와 협업해 김포에 위치한 불법 개농장에서 94마리의 강아지들을 구조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구조견들에 대한 방송이 나간 직후,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500여 점의 후원 물품이 임시보호소로 배달되는가 하면,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임시보호소를 찾아 봉사 활동을 하고 매월 정기적인 후원 신청인들도 550여 명을 넘어섰다. 또한 구조된 94마리 중 40여 마리가 해외입양 진행 중이고, 방송 직후 국내 입양 문의가 이어지면서 남은 54마리 중 현재까지 36마리가 입양을 갔거나 확정되었다. 나머지 16마리는 중성화 수술을 포함해 건강 회복 중이거나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상태가 심각했던 2마리는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동물농장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는 "여태까지 동물구조 활동을 해오면서 봐온 개 농장들 중 최악이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의 힘이 컸다. 방송이 나가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직접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입양 과정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림에서 신속하게 지원해 준 임시보호소 건설 및 모든 관리 비용 부담 등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하림 펫 푸드 김주영 이사 역시 "긴급한 상황에서 많은 아이들을 동시에 수용할 임시보호소를 마련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구조된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으니 한번 해 보자는 분들이 적극 나서 주셔서 성사된 것 같다. 구조된 아이들의 상태가 점점 호전되어 새 가족을 찾아가는 것이 너무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입양 확정 강아지들(위), 입양 대기 중인 강아지들(아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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