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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예능 대부 이경규 등장 '최고의 1분'…"10년 버틸 노하우 알려줄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29 09:29 수정 2021.03.29 09:32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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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등장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5.5%, 2부 6.5%를 기록했고,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사부 탁재훈, 이상민, '실패스타' 지석진, 심수창, 김민수, 장동민, 솔비와 함께한 대망의 '실패스티벌'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탁재훈은 "이 세상에는 나쁜 실패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일부라는 말도 있지 않냐"라면서 "실패스티벌의 취지는 실패의 경험을 커밍아웃하고 실패스타들의 재도전을 응원하겠다는 것"이라며 개회사를 했다. 이어 이상민은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큰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친 실패인들에게 힘을 주는 실패왕에게는 성공 장려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고 해 실패스타들의 의욕을 불타게 했다. 이에 실패스타들은 그동안 겪었던 투자 실패, 억대 보석 사기 등 기상천외한 실패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민수는 격투기 경기 도중 한쪽 고환을 잃었다고 해 실패스타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민수는 "2라운드에 상대의 발차기에 맞았는데 선수용 보호구인 플라스틱 파울 컵이 깨진 것"이라며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이후 4라운드에 엄청나게 강하게 맞았다.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김민수는 3분 정도 쉬고 경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그땐 아픈 줄도 모르겠더라"고 했고, 이에 멤버들은 "상상조차 못 할 고통인데 경기를 다시 뛴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심지어 김민수는 그날 경기에서 이겼다고 전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간 김민수는 다리에 찬 피고름을 빼는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그래도 이겨내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셨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과 '실패스타' 지석진, 심수창, 김민수, 장동민, 솔비는 탁재훈과 이상민이 준비한 기상천외한 게임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요즘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걷는 분들이 많다. 가시밭길 같은 인생, 그 길을 우리가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다는 취지로 준비했다"라며 '가시밭 로드' 게임을 소개했다. 이는 가시밭길을 통과하면서 풍선을 더 적게 터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것. 이상민은 "수많은 실패를 맛보고 그 시련을 견뎌서 이겨내고, 드디어 빠져나와야 성공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전하게 된 차은우는 "제 앞에 어떠한 가시밭길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차은우는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시밭길을 무사히 통과, 풍선 11개를 남겼지만, 상대 김민수가 풍선 15개를 남겨 '실패스타' 팀이 승리했다. 이후 단체 게임 '우물 안 개구리'까지 진행됐고, 최종 결과 '실패왕'은 김민수가 차지하게 됐다. 김민수는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겪더라도 저처럼 떳떳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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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연인 사부님 아니냐"라며 사부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멤버들 앞에는 사부의 문하생이라 밝힌 누군가가 등장했다. 멤버들을 사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던 그는 사부에 대해 "사부님께서는 도시에 계실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귀영화, 명예를 다 가지셨지만 '세상이 본인을 버리기 전 내가 먼저 세상을 버리겠다'며 한 달 전 입산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문하생을 따라 오른 산길 끝에는 의문의 보라색 옷을 입은 채 계곡가에 자리하고 있는 사부의 뒷모습이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나이가 많으신 거지?", "하루 종일 저러고 계신 건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양세형은 "한 달밖에 안됐는데 저러고 계시다는 것은 '괴짜'다"라고 했다. 사부의 정체는 예능 대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 10년을 버틸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이 깊은 산속으로 초대했다"라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날로 먹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경규가 마치 도인과 같은 모습으로 멤버들 앞에 등장한 장면은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분당 시청률 8.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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