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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2'가 풀어낸 12.12 군사반란…카이 "난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12 09:58 수정 2021.03.12 10:06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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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시즌2 첫 방송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커다란 변곡점으로 꼽히는 12.12 군사반란을 다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밤 방송된 '꼬꼬무2'는 '1979 서울 점령 : 운명의 레이스' 편을 방송했다. 시즌1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모은 '꼬꼬무'인 만큼 이날 첫 방송은 2049시청률 2.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5%로 순로조운 출발을 보였다.

기억해야 할 역사를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3명의 이야기 꾼이 팩트에 기반해 자극적이지 않고 알기 쉽게 시청자들에게 풀어주는 '꼬꼬무'는 1979년 일어난 12.12. 군사반란의 전모를 그날의 육성 기록과 증언을 통해 상세히 이야기했고 이에 맞서서 끝까지 신념을 지킨 정승화 총장, 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 정병주 특전 사령관, 김오랑 중령의 소신과 삶도 조명했다.

군사반란 한 달 후 벌어진 화려한 잔치 영상을 본 이야기 친구들은 놀라움과 분노에 입을 열지 못했다. 장성규의 이야기를 해맑게 듣던 엑소 카이는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신군부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했고 "당시 끝까지 그런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는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모델 송경아는 "12.12 군사반란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거기게 맞섰던 분들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다"라며 장항준 감독과 끝까지 저항한 군인정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승자가 역사를 규정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들이 통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날 방송은 40-50대에게는 화염병의 추억을, 10-20대에는 현대사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근현대사 싫어했는데 꼬꼬무 보고 현대사를 다시 공부하고 싶다", "카이 나온다는 말에 봤는데 아픈 역사를 다시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역사를 되새기며 분노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억해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3명의 이야기꾼이 쉽게 들려주는 '꼬꼬무2'는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지키지 못한 약속 - 오소리 작전' 편을 방송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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