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아카이브K' 1000회 공연의 전설, 김광석…윤도현 "그의 노래는 세대를 아우르는 힘 있어"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22 00:21 수정 2021.02.22 08:58 조회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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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아카이브 K가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조명했다.

21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이하 '아카이브 K')에서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가장 성실하게 관객들을 위로했던 사람, 김광석을 기록했다.

대학로 1000회 공연의 전설을 만들어낸 김광석. 조규찬은 "학전 소극장에 내가 무대에 서기 위해 간 것보다 광석 선배 공연을 보러 간 일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동준은 "공연 자체가 떴다. 공연에서 부른 노래들이 다 사랑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공연을 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 없었다. 김광석 이후로 개념이 바뀌었다. 공연이 돈이 되기 시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만큼이나 입담도 좋았던 김광석의 공연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공연 회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났다. 이에 당시 자주 공연을 하던 그에게는 "또 해"라는 별명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희은은 "김광석 씨가 장기 공연을 해서 내 자리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난 다른 데서 공연을 하고 그랬다"라며 뜨거운 인기에 대해 말했다. 윤도현도 "광석이 형 공연은 티켓을 구하기 힘든 공연이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매진됐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아이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박학기는 "주부들을 위한 오전 공연도 했다. 아이 때문에 공연을 못 보는 주부들이 오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애를 봐줘. 독한 놈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렇게 계속된 공연은 8년 만에 1000회를 달성했다.

이에 동료 가수들은 "노래를 살살 부르는 사람도 아닌데 몇 달 동안 공연을 계속한다는 건 외국에도 없는 경우이다"라며 대단하다고 했다. 그리고 유리상자는 데뷔 23년 차로 공연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7,800회 정도밖에 못했다며 감탄했다.

1000회 공연을 달성했던 날 김광석은 "가수라는 직업에 충실하고 싶어서 공연을 열심히 하다 보니 1000회가 됐다"라고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다. 작곡가 김형석은 김광석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는 "진짜 천재는 재능을 가꾸고 사랑해야 하는데 그 사람은 천 회 넘게 노래를 들려주었다는 것이 재능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 아니겠냐. 그런 면에서 김광석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김광석 선배님이 살아있었다면 가요계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다. 분명 그에게 영향을 받은 이들이 더 많았을 거다"라고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리고 윤도현은 "김광석의 노래는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의 힘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가 계속 다시 부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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