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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펜트하우스2', 악마의 속삭임이 더 짙어진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19 16:09 수정 2021.02.19 16:30 조회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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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트하우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가 복수를 꿈꾸는 자들은 본격적인 복수에 돌입하고, 악인들은 더 악랄해져서 시즌2로 돌아온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즌1에 이어 드라마를 이끌어갈 배우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해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펜트하우스' 시즌1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열연 등에 힘 입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30.5%, 최고 시청률은 31.1%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리는 '펜트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2는 시즌1이 끝난 시점에서 2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돌아온 오윤희와 로건리의 복수, 더 악랄해진 주단태와 천서진, 또다시 시작된 의문의 추락을 둘러싼 비밀과 고3이 된 헤라 키즈들의 입시 전쟁까지 더해진다.

유진

유진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딸 배로나(김현수)에게는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억척스럽게 살아온 여자 오윤희 역을 연기했다. 오윤희는 심수련(이지아)의 도움으로 헤라팰리스에 입성했으나, 자신이 심수련의 친딸인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이었고, 나중에는 주단태(엄기준)의 음모로 '심수련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이후 로건리(박은석)에 의해 호송차에서 탈주한 오윤희는 로건리와 격렬한 대립 끝에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고 쓰러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다.

유진은 시즌2에 대해 "아무래도 오윤희의 복수가 시작될 것"이라며 "오윤희가 큰 일을 겪었고 죽을 뻔한 것도 있어 속으로 단단한 게 생겼다. 시즌1에선 조금 가벼워 보이고 욱하고 그랬다면, 시즌2에선 좀 더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진은 시즌2 오윤희의 가장 큰 변화로 "과감하게 술을 끊었다"라고 밝혔다. 시즌1에서 오윤희가 민설아를 살해한 건 술기운에 한 행동이었고, 정작 오윤희는 술이 깬 후 자신의 악행을 기억하지 못해 큰 혼란을 안겼다. 유진은 "오윤희가 술을 끊고 이제 제정신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달라진 점을 전했다. 또 목을 찔린 오윤희가 시즌2에서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것에 대해 유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라고 귀띔하면서도 "시원하게 말씀 못 드려 답답하다"며 스포일러를 함구했다.

김소연

김소연은 '펜트하우스'에서 욕망의 화신 천서진 역을 맡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최고의 악녀'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굉장히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기 때문에, 시즌3까지는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악녀로 극찬받는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천서진은 안타까울 정도로 모든 걸 다 가져야만 속이 시원한 여자인데, 저 김소연은 욕망이 하나밖에 없다. '펜트하우스2'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시즌2에도 시청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희망했다.

천서진이 빗 속에서 추락한 아버지를 방치한 채 돌아와 눈물과 웃음으로 범벅이 돼 피아노를 치는 신은 시즌1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소연은 "카메라로 잘 잡아주시고 조명도 예쁘게 맞춰 준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들한테 감사하다"며 공을 제작진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는 모든 신이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천서진이 소프라노로서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린 적 없는데, 시즌2에선 독창회를 연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눈여겨볼 장면을 귀띔하기도 했다.

김소연의 실제 남편인 배우 이상우는 '펜트하우스2'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김소연은 "이상우 씨가 굉장히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신에 나오니 놓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또 "'펜트하우스2'에선 악마의 속삭임이 더 짙어진다"라는 한마디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엄기준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극악무도한 주단태 역을 맡아 악역의 절정을 보여줬다. 시즌2 속 주단태의 악행에 대해 질문하자 엄기준은 "시즌1보다 능가한다"며 더 강력해질 악행을 언급했다. 이어 엄기준은 "시즌1은 좀 약했다. 시즌2에선 주단태가 더 악랄했으면 싶었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아직 저희 대본이 다 안 나왔는데, 아마 뒤에 좀 더 센 게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천서진 역 김소연, 오윤희 역 유진, 심수련 역 이지아까지, 모든 주요 여성 캐릭터들과 키스를 하며 멜로신을 소화해 주목받았다. 이에 "엄기준이 '펜트하우스' 제작에 참여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엄기준은 시즌2의 주단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다"라고 대답하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멜로를 연기할 "뉴페이스"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봉태규

봉태규는 자신이 연기하는 마마보이 변호사 이규진 캐릭터가 국회의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제가 연기하면서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국회의원이 권력의 한 부분이라, 규진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장점으로 작용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아지 가방과 독특한 의상이 인상적이었던 이규진에 대해 봉태규는 "시즌2에선 새로운 동물로 대처했다. 의상도 가내복까지 신경 썼다. 시즌2에선 집에서 입는 옷도 규진이스럽게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시즌2에선 봉태규의 친분으로 방송인 장성규의 특별출연이 예고됐다. 장성규는 국회의원 이규진의 보좌관으로 등장해 감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봉태규는 "장성규 씨가 생각보다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더라. 그 신이 굉장히 재미있게 나왔다. 국회의원이 된 규진이를 설명하는 신인데, 그 한 신으로 모든 게 다 설명된다. 그때 장성규 씨가 큰 일을 해줬다"라며 장성규에게 "너무 고맙다. 너의 좋은 연기 덕분에 우리 작품이 살았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윤종훈

윤종훈은 시즌1에서 천서진의 남편이자 청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윤철은 아내 천서진과 주단태의 밀회를 알게 된 후 첫사랑 오윤희에게 흔들리는 감정의 변화를 보였는가 하면, 어긋난 모성애로부터 딸 하은별(최예빈)을 지키기 위해 천서진과 격렬한 대립을 펼쳤다. 결국 하윤철은 천서진과 이혼하고, 천서진의 계략으로 쫓겨나 미국으로 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시즌2에서 하윤철의 흑화가 예고된 가운데 윤종훈은 "시즌2 대본을 받고 든 생각은 '잘해야겠다', '잘하고 싶다', '잘해야 될 텐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여기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심도 있게 변한다. 그 점을 시청자 여러분이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은석

박은석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청아예술고등학교 체육선생님 구호동과 미국의 부호이자 민설아의 양오빠 로건리 역으로 1인 2역을 오갔다. 로건리는 시즌1 말미 심수련이 주단태에 의해 목숨을 잃고, 아버지를 빌미로 주단태에게 협박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시즌2에서 돌아온 로건리가 심수련을 죽인 주단태에게 어떤 복수를 행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박은석은 "로건리가 복수를 펼칠 것"이라며 "상대가 쉬운 상대가 아니라 우여곡절이 있을 거 같은데 최대한 힘을 내서 작전을 짠다. 주도면밀하게"라며 "로건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로건리의 복수극을 기대케 했다.

윤주희

이규진의 아내 고상아 역으로 감초 연기를 펼친 윤주희는 "남편이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상아는 자신감이 좀 생긴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해도, 내면에는 '주단태 천서진한테도 기죽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다리기 힘든 금, 토요일 10시가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2'의 재미를 장담했다.

청아예고 음악 선생님 마두기 역을 맡아 얄미운 연기를 선보인 하도권은 "시즌2에서도 마두기는 그대로 간다. 사람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2년이 흐른 후라 아이들이 고3 입시 과정에 있다. 마두기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의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얄밉게 활약할 마두기를 예고했다.

하도권

인물들 간의 관계 설정이 조금씩 바뀌고, 악인은 더 악하게, 돌아온 자들은 더 강력한 복수를 예고하고 있는 '펜트하우스2'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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