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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의혹 또 터졌다…"피해자 허언증 취급, 사과해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17 08:12 수정 2021.02.17 09:16 조회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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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스카이캐슬' 방영 당시 불거졌던 학폭 주장에 이어 두 번째 의혹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글을 올려 2011년 중3 시절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가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걸 보고 연예인이 된 걸 알았다는 A씨는 "학교폭력 썰은 계속 돌았는데 구체적인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 거 같더라"며 "네가 진정 어린 사과 한 번 피해자들한테 하길 바란다. 피해자들을 허언증 취급하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글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6살에 뉴질랜드에 혼자 공부하러 갔다며 "어느 날 반에 처음 보는 애가 들어왔다. 그게 조병규였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첫 만남부터 시비를 걸어 제대로 응수를 안 했더니, 수많은 형들을 몰고 와 자신에게 욕설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 나 한국인 유학생 관리하는 곳을 찾아가 얘길 했고, 그래서 부모님도 알고 홈스테이 아주머니도 알게 됐고, 조병규를 따로 불러 나랑 얘기도 했다"며 "담당자한테도 싸가지 없이 말하고, 당시 관리인은 '둘이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으니 잘 지내라'고만 하고 끝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당시 조병규가 수업시간에 성관계 경험담을 말하고, 외국인 선생님한테 욕을 하고, 애들이랑 대마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며 "내 기억상 더러웠던 애로 기억하는데 연예인이 되니까 소속사에서 막아주기나 하고 피해자들 다 묻힌 거 같다"라고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조병규가 가한 폭력에 대해 A씨는 "결론적으로 폭력은 쓰지 않았다. 언어폭력만 있었다"라면서도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병규야 사과 한 번하면 되는 거야"라고 충고했다.

또 "난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를 받는 사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덧붙였다.

조병규에 대학 학폭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스카이캐슬'이 방영되며 조병규의 인지도가 올라가자 온라인에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조병규 역시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이런 근거 없는 글로 3년 동안 일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조병규는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까지 출연작이 연이어 히트하고, 유재석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멤버로 활약하며 연예계 대세 중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 불거진 2차 학폭 폭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씨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글을 보니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없는 거 같다", "진위여부를 제대로 따져봐야 할 듯" 이라며 신중하게 반응하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조병규 측은 아직 이번 학폭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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