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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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문 닫았던 '맛남 휴게소', 설 맞아 다시 열었다…3개월 준비 프로젝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10 16:28 수정 2021.02.10 16:56 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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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맛남의 광장'이 설을 맞아 새로운 '맛있는 만남'을 선보인다.

지난 2019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맛남의 광장'은 매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물을 위해 힘써왔다. 이들은 휴게소,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특산물 홍보와 함께 음식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음식 판매를 중단하고, 비대면 홍보에 집중해왔다. 이에 큰 아쉬움을 느낀 농벤져스는 특별히 설날을 맞이해 새로운 형식의 '맛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설날 특집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준비한 3개월간의 대장정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그 정체는 바로 충남 예산에 세워진 언택트 시대 맞춤형 '백야식당'이다.

이번 '백야식당'은 건물 일부가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밖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형 쿠킹 스튜디오로 재탄생했다. 게다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식까지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광장도 준비했다. 신개념 '백야식당'에 멤버들은 "이전과는 사이즈가 다르다"라며 역대급 스케일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맛남의 광장'에는 지난 충남 예산 편을 함께 했던 배우 정준호와 국악 소녀 송소희가 함께한다. 두 사람은 각각 고향 예산의 특산물이자 자신의 추억이 담긴 농산물인 백태 콩, 쪽파와 함께 '맛남의 광장'을 찾았다. 특히, 첫 번째 손님인 정준호는 농벤져스를 위해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동치미와 배추김치를 챙겨 왔고, 이에 백종원은 즉석에서 동치미국수를 만들어 화답했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 손님인 송소희는 분위기를 더욱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고향 선배 정준호는 투머치 토커다운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송소희가 가져온 쪽파를 활용해 골뱅이무침을 만들어 대접했다.

이후 농벤져스는 본격적으로 '언택트 요리쇼' 준비에 돌입했다. 선보일 메뉴는 예산의 명물 돼지 곱창을 넣은 매콤한 곱창 국수와 쪽파 기름으로 만든 파기름 간장국수. 시작에 앞서 송소희는 '태평가'를 열창하며 시민들과 소통했고, 백종원 역시 화려한 웍 질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요리쇼 직관이 끝나고, 완성된 국수를 맛본 시민들은 새로운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전국 최초 '언택트 요리쇼' 현장은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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