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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노래 부르고 싶게 해줘 감사하다"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09 08:43 수정 2021.02.09 10:01 조회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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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싱어게인'에서 우승한 가수 이승윤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밤 방송된 JTBC,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싱어게인'에서는 톱6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톱6 중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30호 가수' 이승윤은 이적의 '물'을 열창했고, 심사위원 점수 40%,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찍은 '최고'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승윤

이승윤은 글을 통해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이 빛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내 족보에는 심사위원들의 이름과 MC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인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며 "파이널 무대는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준 분들의 이름과 나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다. 배 아프게 해 줘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승윤은 제작진의 노고에 고마워했다. 그는 "참가자인 나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제작진분의 수고가 있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나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지만, 우리의 전체를 빛내주기 위해 분투했다는 건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했노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줬다. 아니 뭐 그런 걸 떠나서 팬이다"라고 자신과 함께 한 무명 가수 출연진도 언급했다.

끝으로 이승윤은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 미사여구 없이 감사하다"며 자신의 음악을 알아봐 주고 사랑해 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싱어게인' 방송, 이승윤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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