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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네 몸값보다 비싸"…양준혁, 아내 비하 발언 논란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07 14:05 조회 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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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에게 "명품백이 네 몸 값보다 더 비싸다"라는 도 넘은 농담을 던져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박현선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들은 박현선에게 양준혁이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현선은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보여줬고, 양준혁은 "이거 진짜다"라며 뿌듯해 했다.

친구들은 "(다이아 반지) 안 해주실 줄 알았다. 현선이한테 맨 처음 한 선물이 LED 장미 아니었나"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양준혁은 "원래 현선이가 이런 애 아니었다. 만원짜리도 좋아했는데 갑자기 다이아반지를 해달라고. 친구들이 푸시한 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어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받은 명품백과 목걸이를 들고 나왔다. 친구들은 "현선이가 가방을 신줏단지 모시듯 들고 다닌다"며 평소 박현선이 가방을 굉장히 소중히 다룬다고 전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네 몸값보다 얘(가방)가 더 비싼 거야"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양준혁의 발언에 "무슨 소리냐", "큰일날 소리다"라며 화들짝 놀랐다. 박현선은 "오빠가 가방 잃어버리면 나랑 이혼한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양준혁이 아내와 명품백의 가치를 비교해 한 발언은 이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농담이라도 너무 저급하다", "무시하는 느낌", "아내한테 몸값이라니", "저런 농담을 편집 없이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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