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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목 조르고 때려"…유튜버 조두팔, 데이트폭력 피해 주장 후 돌연 삭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07 10:50 조회 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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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구독자 4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조두팔(본명 조수진)이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조두팔은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며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을 주장했다.

조두팔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며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고 이젠 나에겐 그 사람이 전부일 만큼 없으면 안 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남자친구에 애틋했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고 자꾸만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다 깨져버렸다.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 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런데도 남자친구를 놓치기 싫었다는 조두팔은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 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며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했다"라고 데이트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도 원망스럽고 걔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는 조두팔은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 이 사람으로 인해서 깨닫게 된 것도 정말 많았고 왠지 모르게 지금껏 내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두팔은 자신의 다른 SNS에도 "진짜 사람을 이렇게 환멸나게 하는 애는 처음이다. 술 먹고 들어와서 목 조르고 때리는 게 사람이 할 짓인가. 진짜 못 참겠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현재 조두팔의 해당 SNS 글들은 삭제된 상태이며, 최근 SNS를 통해 공개했던 남자친구의 사진도 모두 삭제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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