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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양육비, 여건 되는 한 보내려 노력…부끄러운 아빠 되지 않을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2.04 09:11 수정 2021.02.04 11:35 조회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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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김동성은 4일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SNS을 통해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후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동성은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이혼했다. 이혼 후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 몇몇 지인들은 과하다고 했으나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최대한 덜 느꼈으면 했고, 현실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 있게 생활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친형이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게 되었다는 김동성은 치료비에 어머니 부양비까지 충당하느라 자신도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메달리스트는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연금은 결혼 후 미국에 가게 되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을 하면서 연금은 박탈된 상태"라며 "코로나로 인해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팅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성은 "2020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시켜 그 코치마저 보류가 됐다.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후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이후 어시스던트 코치로 약 290만원 월급을 받는 일자리를 구했다는 김동성은 "여건이 되는 한 월급 290만 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 원이라도 (양육비로) 보내주려 노력했다.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으로 힘에 부쳐 양육비 조정 신청을 하려 했으나 "아이들이 눈에 밟혀 취하했다"는 김동성은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해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며 출연료를 선지급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혼 후 아이와 함께 여자친구와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동성은 "양육비 전액을 다 맞춰주지 못해 배드파더스에 등재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밀린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받는 거 당연하다. 현실이 힘들고 버거워도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반성하며 하루를 한 달을 억지로 웃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실수, 잘못할 수 있다라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해주면서 지켜봐 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여자친구 인민정 씨를 공개하고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해명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던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을 못 하게 됐다"며 "월급 300만원 중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김동성의 전처는 "월급 300만원 벌어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는 김동성의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지만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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