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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후회도…" 유깻잎, 최고기 재혼 언급에 단호했던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22 08:24 수정 2021.01.22 09:10 조회 19,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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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최고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튜버 유깻잎(본명 유예린)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유깻잎은 2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깻잎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 수밖에 없을까'라는 기획 의도는 저와 가족과의 관계에 남아 있는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다"라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첫 방영 이후 시아버님과 고기님에게 보여지는 수 없이 상처가 되는 말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방송 출연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며 악플들에 상처 받은 마음을 전했다.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에서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재결합의 운을 띄웠으나, 유깻잎은 단호하게 재결합 의지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재결합을 거절한 유깻잎을 향해 악플을 쏟아냈다.

유깻잎은 "방송을 통해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갔고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다. 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고기님께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이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잎이의 엄마다. 솔잎이는 저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다"며 "저희는 이렇게 이혼을 하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매일 대화를 하며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가끔 솔잎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함께 먹으며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옆에 항상 있어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라고 한다. 저는 솔잎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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