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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선택 잘못, 양 적지 않아"…쯔양, 분식집 가격논란 직접 해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20 10:08 수정 2021.01.20 10:36 조회 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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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구독자 304만명의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분식집 가격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쯔양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격 논란에 관한 영상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기자회견 형식으로 논란에 답했다.

앞서 쯔양은 서울 이수역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인 '정원분식' 개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가오픈 기간에 지인들만 초대해 시식 행사를 가졌고 이때 촬영한 식당 내부 사진과 메뉴 등이 SNS을 통해 공개됐는데, 가격에 비해 음식양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오며 가격 논란이 발생했다.

영상에서 쯔양은 "가게 오픈 전부터 가격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떡볶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 아직 오픈도 안 했다"라며 억울해했다. 또 SNS에 올라온 사진들은 "지인 분들을 불러 맛과 가격, 서비스 피드백을 받으려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라며 실제 손님에게 판매할 때는 다르게 나갈 것이라 밝혔다.

쯔양은 "9000원짜리 떡볶이는 2인분이다. 떡 중량이 2인분이 넘는다. 양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 속 떡볶이의 모습은 "제가 접시 선택을 잘못한 것"이라며 안쪽이 동그랗게 파여있는 파스타볼에 떡볶이를 담아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양이 적어 보인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쯔양은 "양이나 가격 부분에 대해 문제가 많은 거 같은데, 이건 제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자신이 판매할 떡볶이를 직접 요리해 접시에 담는 과정을 보여줬다. 또 다른 떡볶이 업체들의 비슷한 가격대 떡볶이의 양과 중량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정원분식에서 9000원에 판매할 부대 떡볶이는 752g, 짬뽕떡볶이 702g의 중량으로, 타사의 떡볶이들과 중량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더 많은 양이었다.

쯔양은 "그릇이 움푹 파여있어서 납작하게 보여 작아 보이는 오해를 산 거 같다"며 "그릇은 돈 주고 산 거라서 비싼 그릇인데. 이건 바꾸도록 하겠다"라고 피드백했다.

또 8000원의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선 "약간 오해가 있었다. 원래 양이 조금 더 많았다. (시식 행사 때는) 다른 음식을 많이 맛볼 수 있게 하려고 피스 수를 줄였다. 손님에게 나갈 땐 피스 수를 늘릴 것"이라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장사를 쉽게 알고 하는 거 같다'는 비판에 대해 "절대로 쉽게 알고 한 게 아니다. 팬분들도 보고, 수익금으로 기부도 할 수 있고, 좋은 의미로 시작한 거다. 정말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 저 정말 가게에 자신 있다.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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