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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직장 그만두고 배우의 길…정말 잘했다고 생각"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19 11:25 수정 2021.01.19 11:37 조회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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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고민시가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의 꿈을 이룬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 마음을 밝혔다.

영화 '마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고민시가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2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화보에서 고민시는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고민시

고민시는 '스위트홈'에서 발레를 했던 고등학생 '은유' 역을 맡았다. 캐스팅되기 전에 이미 원작 웹툰을 전부 읽었다는 고민시는 "웹툰 속 은유와 드라마의 은유가 꽤 달랐다"라며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부 들어 은유가 성장 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은유가 품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보여주며 '성장캐'라는 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주로 10대 역할을 맡는 것 같다는 질문에 고민시는 "동안이라는 칭찬에 감사하다"면서도 "스스로는 한계를 깨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10대 시절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평범했지만, 현실적인 편이었다"라며 "오래전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배우가 될 생각보다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고등학교 졸업 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도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고민시

고민시는 배우가 되기 전 웨딩플래너를 했던 경력이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원래 꿈이었던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자세히 털어놓은 고민시는 "이렇게 달려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가장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도 전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의 인생 한 페이지에 제가 있었으면 한다"라며 "인생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민시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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