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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측 "도촬·합성 사진 피해자 낸시에 사과…법적 대응 공조할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11 16:09 수정 2021.01.11 16:19 조회 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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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가 불법 촬영 및 조작 사진으로 피해를 받은 가운데, 해당 사진이 촬영된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 행사의 주최 측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11일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조직위원회는 "최근 온라인과 SNS에 '2019 AAA in 베트남' MC였던 낸시 관련 불법적 조작 사진이 유포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도촬 및 합성 사진 피해자 낸시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AAA 조직위원회는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강력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또 "낸시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 악의적인 게시물에 민형사적 법적 대응에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낸시의 대기실 모습을 몰래 촬영하고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낸시가 베트남에서 열린 AAA 시상식에서 MC를 봤던 당시 촬영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낸시의 소속사와 행사 주최 측인 AAA 조직위원회는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낸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11일 "낸시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낸시는 도촬 및 합성 사진의 피해자"라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경찰 및 해외 사법 기관과의 수사 공조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소속사는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한다.

더불어 소속사는 "낸시는 현재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이리 없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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